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2.05 11:57

진실한 기독교인의 삶은 세상의 등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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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기독교인의 삶은 세상의 등불이다”

 

처음 안경을 꼈을 때, 세상이 환해 보였다. 희미 했던 것들이 선명하게 보였고, 사람들의 얼굴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칠판의 글씨도 잘 보였다. 원래 공부를 못했던 것이 아니라 칠판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이다(ㅋㅋ).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뜨게 했을 때, 그가 보았던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조금은 상상할 수 있다. 안경을 사용하다가 청년이 되어 컨텍트 렌즈를 눈에 넣어 봤다. 어렵게 들어간 렌즈를 통해 보니 또 다른 세상이 보였다. 안경을 통해서 보았을 때보다 1.5배 이상 커 보였다. “저 사람 얼굴이 저렇게 컸나?” A4 사이즈의 종이가 B4로 자동 확대되어 보였다. 지금은 어렵지 않게 시력 교정 수술을 통해 안경이나 렌즈의 도움이 없이도 세상을 환하게 볼 수 있는 세상이다. 눈을 밝아지니 세상을 환하게 볼 수 있고, 사람과 사물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안경을 벗으면 보이는 것이 거의 없는 나에게 있어서 안경은 가장 필요한 생존 수준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눈은 몸의 등불이다. 눈이 밝아야 제대로 볼 수 있지, 눈이 어두우면 분별할 수 없다.

 

또 하나의 눈이 있다. 그것은 세계관과 생각을 담은 관점, 시각이다. 단지 눈으로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것을 해석하고 적용하고 실행하는 눈이 바로 관점 혹은 시각이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세계관이라 하는데,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시각의 차이가 난다. 그 차이는 단지 다름을 넘어서 옳고 그름 혹은 진리와 거짓의 본질적인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생각은 습관을, 습관은 행동을 그리고 행동은 인격을 형성한다. 그런데 그 생각은 “어떤 시각과 관점, 세계관에서 나온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 물질우선주의라면, 삶의 근본적인 목적이 돈이고, 돈을 벌기 위기 위한 가치와 생각을 품고, 적절한 전략과 방법을 동원하여 돈을 찾는다. 성공우선주의라면, 삶의 근본적인 목적이 성공이기에 성공을 위한 가치, 전략, 방법을 동원하기 마련이다. 성경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면, 삶의 동기와 목적을 하나님에게서 찾고, 성경적 원칙과 가치를 가지고 삶의 계획과 구체적인 방법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니까 세계관은 단지 세상을 바라보는 안경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목적과 가치 그리고 실제적인 삶의 내용들이 근본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계관이 다른 사람이 상대를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세상은 신앙생활을 하나의 취미활동, 특별활동으로 생각하지만, 진정한 기독교인은 그것이 삶의 전부이다. 진정한 기독교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여 삶의 목적과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삶의 방향과 방식들을 선택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간다. 신앙을 취미나 특별활동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이 삶의 전부인 진실한 기독교인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겠는가? 

 

상대적으로 진실한 기독교인 역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그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다 이해하거나 알 수 없다. 진실한 기독교인도 다른 이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데, 다른 이를 향해 “자신을 온전히 이해 하라.”고 강요할 순 없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자신의 세계관이나 신앙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고, 소통을 통해 진정한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다. 사람들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섬김으로 세상을 다스릴 수 있다. 그것은 고통과 비난과 조롱과 모욕을 견뎌내며 십자가의 복음으로 세상을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의 방법이다. 자, 눈이 몸의 등불인 것처럼, 진실한 성경적 세계관은 섬김으로 세상을 구원하고 다스리는 세상의 등불이다. 진실한 기독교인의 삶은 세상의 등불이다.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눅 1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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