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2.22 11:05

힘을 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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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세요!”

 

“힘을 빼세요! 힘을 빼야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힘을 빼라는 것인가? 힘을 빼면 물 속에 가라앉을 것 같은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런데 실제로 힘을 빼고 편안하게 있으면 몸이 가라앉지 않고 뜨는 것을 경험한다. 반대로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힘을 주면 줄수록 물 속으로 가라앉는다. 힘을 빼면 뜨고, 힘을 주면 가라앉는다. 힘을 빼고 부드럽게 물에 적응해야 할 때가 있고, 힘을 주어 힘차게 물을 뛰어넘어야 할 때가 있다. 아무리 힘이 좋아도 물을 거스리며 끝까지 버티어 이길 순 없다.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계속해서 힘을 쓰면 곧 지칠 수밖에 없다. 힘을 주는 것은 본능적으로 잘 할 수 있지만, 힘을 빼는 것은 의지와 끊임없는 연습으로 가능하다. 힘 주는 것보다 힘 빼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고수는 힘을 빼는 것과 힘을 주는 것에 탁월하다.

 

삶도 그렇다. 내려놓으면 놓을수록 편안하고, 욕심부리면 부릴수록 불편하다. 사랑하고 용서하면 자유하고, 미워하고 시기하면 보이지 않는 감옥에서 살아간다. 권위를 가지고 힘을 주면 두려움을 주지만, 권위를 내려놓으면 화평하다. 정직한 눈물은 마음과 삶을 치유하지만, 거짓과 속임은 고통과 단절을 가져온다. 받은 은혜가 크면 기꺼이 헌신하고 사랑하지만, 은혜를 모르면 자기 유익만을 추구한다. 작은 것을 사랑하고 감사하고 소중히 여기면 위대하지만, 작은 것을 무시하면 위대할 자격이 없다. 목사가 힘을 빼면 가난한 자와 소통할 수 있지만, 힘을 주면 가난한 자를 외면한다. 아빠가 힘을 빼면 자녀와 뜨거운 포옹을 할 수 있지만, 힘을 주면 멀어진다. 무엇보다도 힘을 빼면 나의 나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임을 매순간 고백한다.

 

잘 난 줄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선 줄로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린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나를 살렸고, 살아가게 한다. 애써 모른 척하며 그것을 외면할 것이 아니다. 그러면 오히려 불편할 뿐이다. 수많은 죄와 부끄러움이 있을지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살 길이고, 평화 할 수 있다. 힘을 빼고 정직하게 고백하면 뜨거운 눈물의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다. 내면이 정화되고 그곳에 성령 하나님의 안정감으로 채워진다.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니, 힘을 빼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 그저 어린 아이처럼 그 품에 안겨 엉엉 울 수 있다. 하나님 아버지의 품 안에서 어린 아이로 있어도 괜찮다. 그 누구도 위로와 격려와 새 힘이 필요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떻게 힘을 빼고 살 수 있을까?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여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의 품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안아주고, 받아주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도전하면 된다. 하나님이 끝까지 나를 믿어주고 보호한 것처럼 나도 그 마음을 닮아간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눅 1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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