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6.15 11:55

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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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아니다”

 

누가 좋은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인가? 내 편은 좋은 사람이고, 나의 적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이들에게는 옳고 그름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나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반대할 것인가?”에 관심이 있다. 요즘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도 나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교육 하는데, 여전히 내 편은 좋은 사람이고, 반대하는 자는 나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다 큰 성인이 그렇게 하고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면,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근본적인 진리에 대해서는 타협할 수 없다 하지만, 기질, 재능, 자세, 외모, 환경적 배경 등의 차이로 인한 다름은 옳고 그름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주의하고 경계하고 반성해야 한다.

 

과연 나를 반대하는 자가 악인인가? 그래서 나의 원수가 넘어졌을 때 통쾌해 하며 즐거워 할 것인가? 나를 반대한다고 악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 없이 제멋대로 살아가는 것이 죄인이고, 악인이지 나를 반대한다고 해서 악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나를 반대하고 어렵게 하는 그 사람도 사랑한다. 그도 역시 하나님이 사랑하는 존귀한 자이다. 그런 이가 실패하여 넘어져 고통 당하는데, 그것을 즐거워한다면, 그 모습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떨까? 그러니, 나를 반대하는 자가 넘어질지라도 즐거워 하거나 자랑하며 떠들 것이 아니다. 오히려 겸손히 나를 돌아보고, 나의 역량의 그릇을 정결하게 청소하고, 그 역량을 사용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나도 역시 언제든지 교만하여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나는 악인의 심판자가 아니다. 나 역시 죄인이기에 내게는 그럴 자격이 전혀 없다. 그것은 나의 영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다. 내가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할 것은 나의 삶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바로 알고 그것을 지켜 행하는 것이다. 그것을 소홀히 하며 악인이 형통하는 것에 분노하거나 부러워하며 삶을 낭비할 순 없다. 하나님의 권한에 기웃거릴 것이 아니라 선한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사랑과 정의와 겸손과 긍휼로 선을 행하는 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다. 그 선을 행하는 삶의 자리에서 어둠이 물러가고 거짓과 속임의 정체가 밝히 드러나고, 사랑으로 품고 진리로 살아간다.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보시고 기뻐하지 아니하사 그의 진노를 그에게서 옮기실까 두려우니라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 잠 24: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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