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7.09 11:57

내 생각과 계획은 바뀌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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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계획은 바뀌어도 괜찮다”


생각한대로 할 수 있다면, 말하는대로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생각한대로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았고, 말하는대로 되는 것보다 그렇지 않는 것이 더 많지 않았는가? 확실하다고 생각한 것조차도 잠시 지나면 불확실한 것이 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그렇게 해도 잘 되었지만, 지금은 전혀 통하지 않는 것이 많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지만, 함께 하는 사람이 없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준비되었고, 함께 하는 이들도 준비 되었을지라도, 상황이 열리지 않아 더 기다리거나 내려놔야 할 수도 있다. 불완전하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내 맘대로, 생각대로 할 수 없고, 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겨보는 것은 무엇일까? 말하는대로 잘 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롭게 도전하는 것은 무엇일까? 존재감이 없고, 공허하고, 무기력한 것이 싫어서 할 수 없이 생각하고 도전하는 것일까? 뭐 그럴 때도 있다.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지라도 최선에 또 최선을 다하는 것일까?


재미있는 것은 “내가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어느 순간 지나면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뭐지? 생각대로, 말하는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았는데, 정말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 것은 뭘까?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나의 생각과 말이 바뀐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 적응력을 높여가고, 상황의 변화에 적절하게 반응하다 보니, 어느 순간 생각이 더 넓고 깊어지고, 말의 품격도 좋아지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경험과 지식과 성격과 스타일만 강조하고 고집하면 더불어 함께 하기가 얼마나 불편한지 깨달았고,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인정하며 조화를 이루어가는 법을 몸으로 익혔던 것이다. 환경이 변하고, 가로막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실망하고 절망 하기도 했지만, 그 시간을 버티고 견디면서 내공이 생겼고, 장애물을 디딤돌로 만들어가는 나름대로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고통과 훈련의 과정을 통해서 내면의 가치들은 확고해졌고, 생각과 말과 행동의 유연성의 적응력은 높아졌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사람들과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새로운 도전을 위한 용기의 선택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내 뜻과 계획은 언제든지 변하거나 없어질 수 있지만, 주님의 목적과 보호와 인도는 변함이 없다.”는 믿음의 선택이다. 그러니 멋지게 성공했던 것을 자랑할 이유가 없고, 반대로 지금 실망스런 상황이라도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주님은 내 생각과 계획과 스타일을 사용할 때도 있지만, 내 생각과 계획과 스타일을 변화시켜 사용할 때도 있다. 주님의 뜻대로, 그러니까 사람과 상황을 인정하고, 그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변화되어야 할 것들을 바로 알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 그 매일의 삶이 A+이면 신나서 춤추고, B+ 정도 나오면 나름 잘 했다고 스스로 격려하고, C, D가 나오면 실망하고 분노하지만, 그 이유를 깨닫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그런 매일의 삶의 평균이 C에서 B로 그리고 가끔 A도 맞으면 괜찮지 않은가.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이나 하리라 할 것이어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약 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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