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8.25 11:11

날마다 짐을 함께 지다

조회 수 4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날마다 짐을 함께 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누가 위로 할 수 있을까? 자녀를 먼저 보낸 엄마의 마음을 누가 위로할 수 있을까? 그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아닌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손을 잡아 주고 안아 주기만 해도 엄청난 위로와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다. 특별한 은사나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그 마음을 경험적으로 알기에 함께 공감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 해결책이나 대안이 있어서 치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마음을 공감하는 이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고, 힘이 된다. 그러니 작은 지식과 경험으로 어설프게 위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겸손과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고자 애쓰는 것이 훨씬 더 예쁘다.

 

슬픔과 고통의 경험들, 상처와 외로움 시간들은 그 자체가 힘들고 어렵다. 만약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것이 전부라면 살아갈 이유가 사라지고,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기에 힘겨운 삶의 시간들을 견디고 버틸 수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에 대한 갈급한 마음이 별로 없을지라도 위기의 상황,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 나라로 환송할 때에는 그 나라에 대한 소망이 강하게 밀려온다. 이 세상의 삶은 나그네 인생이고, 본향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임을 장례의 현장에서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그곳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이상으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아쉬움과 슬픔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의 안식과 평화의 기쁨으로 승화된다. 이 세상에서의 고통과 괴로움을 끝내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누릴 수 풍성한 삶에 대한 믿음으로 찬송한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일상의 삶은 조금 더 긴장감 있게 돌아간다. 적당히 살 것이 아니라 그 나라에 가기까지 끝까지 충성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한다. 비록 고통과 슬픔, 상처와 외로움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라 할지라도, 그 무거운 짐을 나 혼자 지고 가지 않고 주님이 함께 하니 감당할 수 있다. 주님은 무거운 짐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짐도 나눠 질 수 있는 넉넉한 힘도 공급한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834 매일성경묵상나눔 안전장치의 기초 2022.10.04 66
833 매일성경묵상나눔 착한 척하는 나쁜 사람 2024.05.09 66
832 매일성경묵상나눔 잔소리가 아닌 사랑의 속삭임으로 2017.09.26 67
831 매일성경묵상나눔 열정이 끈기를 만나다 2018.02.06 67
830 매일성경묵상나눔 의연하게 그 길을 가다 2018.03.27 67
829 매일성경묵상나눔 작은 성공을 축하하고 기념하다 2018.05.04 67
828 예배 자료 2018년 7월 8일 주일예배 설교 안내 2018.07.06 67
827 예배 자료 2018년 10월 28일 주일예배 찬양 file 2018.10.23 67
826 매일성경묵상나눔 인내의 시간에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얻고 있는가? 2019.05.08 67
825 매일성경묵상나눔 믿음은 오늘을 살아가는 능력이다 2019.06.19 67
824 매일성경묵상나눔 지금이 무기력한 신앙에서 벗어날 기회이다 2019.11.26 67
823 예배 자료 2020년 1월 5일 다음세대 설교 안내 2020.01.03 67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67 Next
/ 167
© k2s0o1d8e1s0i1g0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