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09.10 11:08

겸손과 온유의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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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온유의 훈련”

 

우월감이나 열등감의 근본 뿌리는 교만인데, 교만하면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그것대로 판단한다. 그러나 겸손과 온유는 예수님의 성품인데, 그 성품으로 가득하면 보이지 않는 현실 너머의 세계를 보고, 잘 들리지 않는 내면세계의 소리도 듣고, 성령의 감동과 인도함을 따라간다. 교만은 원망과 불평과 비난과 조롱과 핍박으로 상처를 입히지만, 겸손과 온유는 오래참을 수 있고, 상처를 치유하여 건강한 삶을 만든다. 교만은 본래 죄인이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제멋대로 살아가지만, 겸손과 온유는 죄인을 구원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주님을 뜻에 순종한다. 교만은 은혜가 사라진 자리에 형식과 의무로 채우지만, 겸손과 온유는 은혜가 풍성하고 적응력이 높아 다양한 형식과 방법을 존중한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 은혜로 말미암아 살아가는데, 어떻게 그 은혜를 잊고 교만한 자의 자리에서 살아갈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조금씩 무너진 것이 쌓여 은혜와 상관없이 교만한 자리에서 살아간다. 그곳이 교만한 자리라는 것조차 분별하지 못한 채 당당하게 살아간다. 조금씩 무너지는 것은 게으름과 선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적당히 타협하고, 훈련해야 할 것에 대해 여러 변명으로 회피하는 것이다. 값없이 은혜를 선물로 받았다고 해서, 그것의 가치에 대해 대충 생각하고 삶의 구석으로 보이지 않게 밀어놓아서는 안 된다. 진짜 은혜를 경험 했다면, 그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 알기에 삶의 중심으로 가져와 늘 바라보고 의지한다. 그 은혜에 대한 갈망과 사모함이 충만하여 더 열정적으로 예배하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일상에서 섬기고 헌신하며 끊임없이 쇄신하고자 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식단 조절뿐만 아니라 적절한 근육이 필요하다. 숨쉬기 운동으로는 근육량을 늘릴 수 없다. 적절한 근육 운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훈련해야 근육량이 증가하고 건강한 육체와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의 가치를 알기에 그 은혜를 누리고, 흘러보내기 위해서는 영적 훈련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근육을 늘리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아무것도 하지만 않으면 엄청난 속도로 근육량은 사라진다. 형식과 의무가 없어도 영적 훈련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아니, 영적 고수일수록 형식과 의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그것을 일상으로 만들고 즐긴다. 형식과 의무가 결코 은혜를 대체할 수 없고, 앞서갈 수 없다. 그럼에도 형식과 의무를 다시 세우고 끊임없이 훈련하지 않으면 삶의 중심에서 은혜가 드러날 수 없기에 다시 무너진 것들을 세워가야 한다. 그것은 바로 겸손과 온유의 훈련이다. 빛 가운데 나아가면 어둠이 사라지듯, 겸손과 온유의 훈련은 교만을 무너뜨린다. 다시 겸손과 온유의 훈련의 자리로 들어가 성실하게 훈련해야 한다.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니라” 갈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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