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운동 경기 중 경계선을 넘으면 반칙이나 아웃이 되고, 심하게는 실격이나 퇴장 처리 된다. 축구 경기를 하다보면 상대와 몸이 부딪치고, 반칙의 상황이 일어난다. 반칙이 있다고 해서 경기를 취소하거나 끝낼 순 없다. 반칙적인 상황에서도 경기는 계속된다. 문제는 반칙의 선을 넘는 위협적인 행동이나 심판의 권위를 짓밟는 행위에 대해서는 레드 카드가 나오고 곧장 퇴장이다. 반칙할 수 있으나 경계선을 넘으면 용납할 수 없다. 권투를 할 때 상대의 벨트 아래는 공격하지 않는 것처럼, 경계선는 이미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알고 있는 영역이다. 그런데 그것을 업신여기고 제멋대로 선을 넘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선을 넘은 상태로 경기를 진행할 순 없다.
반칙을 하지 않거나 반칙을 당하지 않는 인생은 없다. 불완전한 세상과 인생 가운데 완전한 정의와 공정은 가능하지 않다. 더 온전한 것을 향한 최선의 선택과 노력이 있을 뿐이지 완벽한 것은 없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완벽한 삶을 요구하지 않는다. 완벽한 존재가 아닌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완벽함이 아닌 온전함을 바란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예수님처럼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쇄신하고, 쓰임받기에 준비된 제자, 곧 온전한 제자로의 성장을 기대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반칙적인 상황을 만나 반칙을 하거나 반칙을 당하지만, 인생은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회개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에 무너진 삶을 다시 회복하고 목적지를 향해 계속해서 걸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명확하다. 그것은 하나님 없이 제멋대로 살겠다고 고집하며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무시하고, 옛적 노예의 삶으로 돌아가겠다고 고집하며 하나님의 꿈을 포기하는 것이다. 마치 출애굽 1세대들처럼 말이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은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삶을 끝냈다. 반칙할 수 있고, 반칙을 당할 수 있는 인생이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선을 넘었는데 괜찮다고 계속해서 넘으면 결국 광야에서 삶을 끝낸 그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잘난 척 하지 말고 겸손히 엎드리는 것이 회복의 길이다. 무너졌는데 괜찮다고 고집할 것이 아닌 날마다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는 것이 진짜 괜찮은 삶아가는 비결이다.
“모세가 여호와께 이르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출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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