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회복을 위해

“믿음의 회복을 위해”

믿음이 무너지면 삶은 무너지고, 믿음이 회복되면 삶도 회복된다. 믿음이 사라지면 현실의 부정적인 것이 크게 보이고, 그것은 원망과 불평과 짜증으로 삶을 고통스럽게 한다. 그것이 전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짓과 속임은 부정적인 것을 극대화 하며 삶 전체를 왜곡하고, 지난 날의 은혜를 지워버린다. 그래서 믿음이 무너지면 삶도 무너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믿음이 회복되면 삶의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이 훨씬 더 크게 보인다. 여전히 힘겹게 견디고 버텨야 할 것들이 있지만, 그럼엠도 살아 있고, 살아가고 있고 있음에 감사한다. 지난 날 하나님의 구원과 보호와 인도의 은혜를 기억하고 역경을 뛰어넘고자 한다. 그래서 믿음이 회복되면 삶도 회복되기 마련이다.

그 믿음의 회복은 어떻게 가능할까? 절박한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간절히 부르짖어 구할 때에 믿음의 회복이 일어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의 열심과 의로움이 그 기초가 아닌 하나님이 나를 긍휼히 여기어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때로는 절박한 상황에서 두려워 떨며 간신히 살아가고 있는데, 하나님 찾아와 말씀하고, 불러 세우며 회복하는 놀라운 역사로 믿음의 회복이 일어난다. 거듭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에 온전히 순종하고 점점 더 강한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난다. 이런 믿음의 회복의 놀라운 역사에 있어서 역시 중요한 것은 나의 탁월함과 용기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선택과 세움의 은혜라는 사실이다. “믿음의 회복은 온전히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은혜로 말미암는다.” 이것이 결론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의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게으르고 어리석은 반응이다. 그것은 마치 은혜를 더하려고 죄를 범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것과 같다. 사랑과 긍휼의 은혜를 베푸는 하나님은 자신을 간절히 찾고 구하는 자를 찾아간다. 하나님은 어찌할 줄 모르는 고통의 신음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랑으로 찾아간다. 하나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이를 긍휼히 여기며 안아준다. 은혜의 결과, 성공의 결과에만 관심과 집중을 갖을 것이 아니다. 그 내면의 동기와 치열한 삶의 현장의 과정을 정직하게 들여다 보아야 한다. 그곳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은혜는 단순히 결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감격과 감동이 있다. 그 동기와 과정을 무시하고 자기 잘난 멋에 살아가는 자의 끝은 아름다울 수 없다.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또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행을 하나님이 그들의 머리에 갚으셨으니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응하니라” 사 9:5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