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11.23 12:06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고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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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고 닮아간다”

 

어린 아이 시절에는 부모의 영향력이 엄청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도움을 받아야 할 것들이 훨씬 더 많다. 자발적인 선택보다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선택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청소년의 시기에는 어린 아이 시절과 상당히 다르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이전과 다르게 상당히 늘어난다. 의무와 책임에 대해서 개념을 잡아가지만 아직은 정확지 않아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부족하다. 그래도 부모의 영향력 아래 벗어나 스스로 선택하고자 하고, 부모의 시선으로는 그것이 아닌 것 같아 경험과 지식과 권위와 힘으로 아이를 통제하려고 한다. 아이는 그 통제에서 벗어나려 하고, 부모는 아직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어 계속해서 간섭한다. 부모는 사랑의 메시지로 말하지만 아이에게 그것은 귀찮은 잔소리 수준이 될 경우가 허다하다. 소통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차라리 말하지 않고 모른 척 내버려 두는 것이 가족의 평화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일 때도 있는 듯하다. 그렇게 자아를 찾아가는 시기에는 누구나 크고 작은 이야기들 가지고 있다. 

 

아이가 성장하듯 부모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부모의 생각과 소통의 방법과 삶의 자세를 끊임없이 갱신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아이와의 소통은커녕 이야기조차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부모 역시 어린 시절 실수와 넘어짐과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깨닫고 성장하지 않았는가. 그것의 대가가 고통스러웠을지라도 그런 기회가 없었다면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의 행복, 아이의 성장을 위한다면 부모 역시 마음과 자세를 끊임없이 쇄신하여 하나님을 닮아가는 연습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 하나님을 더욱 닮아가는 부모는 자신의 힘과 경험과 권위로 아이를 통제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생각과 선택을 존중하고 아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비록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지라도 더 넒은 마음으로 기다리며 바라본다. 넘어져 피 흘리고 힘겨운 시간을 견뎌내야 할지라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하길 원하기 때문에 더 오래 참고 기다린다.

 

아이가 청년의 시기가 되면 이전과 다르게 거의 모든 것을 자신의 생각과 뜻대로 선택한다. 어느 정도 그 선택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갖는다. 그러나 부모의 시선에는 여전히 최선과 최고가 아니기에 힘들 수 있다. 어떻게 살려고 하는지 걱정한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대로만 선택하고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이미 깨달은 부모의 시선에는 아이를 존중하려 하지만 걱정이 가득하다. 그렇다고 더 적극적으로 그의 인생에 개입하여 주도할 수는 없다. 

 

결국 부모는 처음 아이를 만났을 때처럼 하나님의 손에 올려 드린다. 그의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을 인정한다. 내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렇게 부모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 깊이 알아간다.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을 기다린 것보다, 자녀를 기다린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그리고 더 힘겨운 시간을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의 나 된 것은 나의 열심과 의로움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의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제멋대로 살았던 불순종의 시절에 하나님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조금씩 알아간다. 방황과 절망, 원망과 불평으로 상처를 입어보니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용서해 주고, 기쁨으로 안아주고, 새롭게 인도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배우고 닮아간다. 반복된 무너짐, 계속되는 불순종으로 힘들지만, 다시 돌아와 용서하고 사랑하면 그 모든 상처와 아픔은 사라진다. 관계의 회복과 사랑으로 연결되면 이전의 힘겨웠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가 훨씬 소중하다.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주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자기 가운데에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삿 1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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