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1.12.20 12:35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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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운동선수만 슬럼프(slump)를 겪는 것은 아니다. 어떤 영역이든지 슬럼프 상황에 처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좌절할 수 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슬럼프에 빠져 헤맬 수 있다. 고난은 축복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경험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적 침체 빠지면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헤맬 수 있다. 지나치게 긴장하고 그것이 지속되면 터지고, 지나치게 지쳐 쉬어야 하는데 경고의 사인을 무시고면 결국 무너진다. 그 무너진 삶의 상황에서도 살아가야 하니까, 해야 하니까 사명을 감당하고자 애쓴다. 참 눈물나게 불쌍하다. 여러 곳에 구멍이 뚫리고, 내면에 있던 원망과 분노가 그 구멍들을 통해 표출되니, 참 미안하고 죄송하고 한심해 보인다. 나름 의연한 척하며 일어서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간절히 구하지만, 어둠 속에서 빛을 갈구하는 상태는 여전하다. 무엇 때문인지 찾아본다. 누구 때문일까? 상황 때문일까? 주어진 결과 때문일까? 소망이 보이지 않아서 그럴까? 도대체 무엇이 원망과 분노를 자극하고, 삶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일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근본 원인은 교만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정도 이상인데, 상황만 되면 더 잘 할 수 있는데, 더 가치 있는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저들보다 더 나은데, 열심히 노력했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이런 숨겨진 교만한 마음이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겸손과 회개의 자리가 아닌 원망과 분노로 삶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슬럼프나 영적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그 진단이 옳다면 정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때 비로소 슬럼프 탈출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 이 일은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도울 방법을 알고 있는 좋은 코치, 좋은 멘토, 신뢰하는 영적 권위자와 함께 해야 한다. 영적 리더십도 슬럼프 상황에서는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도움 받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은 정직과 겸손의 모습이다.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 비로소 마음의 무거운 짐이 사라지고, 빛 가운데로 걸어갔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무너진 삶, 부끄러운 허물, 힘들고 지쳐 고통스러운 것을 감추고자 애쓰다가 원망과 분노로 폭발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 초라하고 비참한 삶을 그대로 가지고 나아가야 치료와 회복이 빨라진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과 신뢰하고 존경하는 이들과 함께 정직하게 삶을 나누고 격려와 위로와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수록 슬럼프나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일상의 삶을 회복할 수 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부르짖고 예루살렘에서 목소리를 내시리니 하늘과 땅이 진동하리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시리로다 그런즉 너희가 나는 내 성산 시온에 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알 것이라 예루살렘이 거룩하리니 다시는 이방 사람이 그 가운데로 통행하지 못하리로다” 욜 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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