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1.17 13:03

어떻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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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정체성과 사명이 희미하면 삶은 흔들리고, 그것을 상실하면 삶은 무너진다. 확실하다고 믿었던 것이 더 이상 확실한 것으로 다가오지 않을 때 인생은 위기에 당면한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 믿었는데,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큰 충격이었겠는가? 그 충격을 외면하고자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그토록 우기지 않았는가. 기득권과 특권과 정체성과 사명과 존재 자체가 흔들리고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에 사실을 인정하기보다 기존의 경험과 지식을 고집하지 않았는가. 그것이 문제 없는 것처럼 포장했고, 옳다고 주장하며 의로움을 더욱 강조했던 사건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진리에 기초하지 않는 정체성과 사명은 빛 가운데 드러나면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고, 그 인생은 질서를 상실할 수밖에 없다. 혼란과 두려움과 좌절과 절망 가운데 있는 인생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적다. 허무주의를 선택하고 우울하게 살거나 갈팡질팡하며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이나 또는 적극적으로 진리와 현실을 인정하고 그 앞에서 대면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자신의 것을 고집하거나 의로움을 내려놓고 겸손히 진리를 인정하고 빛 가운데 살아가는 것에 적응하는 것이다. 동굴 속에서 빛의 그림자를 진짜라고 우겼던 것을 내려놓고 동굴 밖 진리의 세계로 담대히 나아가는 것이다. 그 동안의 열심과 헌신과 업적들을 모두 상실 할지라도 진리 안에서 진짜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훨씬 낫다. 그것은 마치 백체를 모두 가지고 지옥 가는 것보다 그 중 하나를 잃을지라도 천국에 가는 것이 좋고,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것처럼 말이다.

 

아니, 어떻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 지금까지의 인생의 역사는 의미없이 사라지는 것일까? 그 힘겨운 시간을 또 다시 견딜 수 있을까? 이런 두려움과 불안과 무기력을 뛰어넘고 즐거이 진리 안에서 진짜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성령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에 있다. 허무함에 절망하고, 분노로 원망하는 인생에 머무르지 않고 그 구덩이에서 건져내어 기쁨과 평화를 누리며 역동적인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은혜의 손길에 있다. 그 손길을 붙잡고 일어서면 지금까지의 인생 여정이 가짜가 아니었고, 허무한 것도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진정한 삶, 참 정체성과 사명을 발견해 가는 삶, 거짓과 욕심을 제거하는 훈련의 과정,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 알아가고 그분을 닮아가는 성품과 사역의 훈련의 과정이었음을 고백한다. 본래 내 것이 아니라 내게 맡겨준 것이었고, 내가 다스리는 주인이 아니라 주인의 말씀에 순종하는 청기지임을 온전히 발견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챘던 것을 버리고 이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나타나고 증거되면 만족하는 삶으로 나아간다. 끊임없이 쇄신하지 않으면 진짜 정체성과 사명을 상실하고 자기 의를 위하여 살아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요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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