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얼마나 신기하고 놀랍고 감격스러웠는지 이십 여 년이 지난 지금도 깊은 감동이 있다. 아기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아이를 바라보기만 해도 모든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고 그저 미소 짓고 있었던 모습이 떠오른다. 아이가 한 번 웃어주면 일년 동안 누릴 기쁨과 행복을 단번에 누릴 수 있었다. 입을 벌린 채 엄마 품안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천사였다. 아이의 존재 자체로 인해 평생의 웃음을 다 누린듯 했다. 이십 여 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로 인해 기뻐하고 행복한 것은 여전하다. 아니 더욱 깊어지고 있다. 어려운 시간이 있고, 견뎌내며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존재 자체가 주는 기쁨과 행복으로 인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조금 힘겨운 시간을 통해 더욱 깊어진 관계를 만들어가고, 공감과 이해, 존중과 사랑, 내려놓음과 자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것이 아님을 배우고 있다. 지금도 안아줄 수 있고, 모든 것을 다 품을 수 있고, 더 안아주고 싶고, 위로하고 도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 이제는 내가 아이들의 품에 안기는 듯하지만, 그래도 삶을 공유하고 동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각자의 삶의 자리를 찾아, 그 인생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을 미리 바라보니 기쁨과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다.
불완전한 인생임에도 아이들로 인해 기쁨과 행복을 충만하게 누리고 있는데, 완전한 하나님 아버지 안에 거할 때는 그 기쁨과 행복이 얼마나 크겠는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 참 좋다.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 안길 수 있어 행복하다. 부끄러운 허물들이 많아도 다시 돌아갈 수 있는 하나님 아버지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충분히 쉬고 온전히 충전해 다시 부르심의 사명을 감당한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요 6: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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