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1.21 11:46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조회 수 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얼마나 신기하고 놀랍고 감격스러웠는지 이십 여 년이 지난 지금도 깊은 감동이 있다. 아기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아이를 바라보기만 해도 모든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고 그저 미소 짓고 있었던 모습이 떠오른다. 아이가 한 번 웃어주면 일년 동안 누릴 기쁨과 행복을 단번에 누릴 수 있었다. 입을 벌린 채 엄마 품안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천사였다. 아이의 존재 자체로 인해 평생의 웃음을 다 누린듯 했다. 이십 여 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로 인해 기뻐하고 행복한 것은 여전하다. 아니 더욱 깊어지고 있다. 어려운 시간이 있고, 견뎌내며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존재 자체가 주는 기쁨과 행복으로 인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조금 힘겨운 시간을 통해 더욱 깊어진 관계를 만들어가고, 공감과 이해, 존중과 사랑, 내려놓음과 자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것이 아님을 배우고 있다. 지금도 안아줄 수 있고, 모든 것을 다 품을 수 있고, 더 안아주고 싶고, 위로하고 도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 이제는 내가 아이들의 품에 안기는 듯하지만, 그래도 삶을 공유하고 동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각자의 삶의 자리를 찾아, 그 인생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을 미리 바라보니 기쁨과 감동으로 가슴이 벅차다. 

 

불완전한 인생임에도 아이들로 인해 기쁨과 행복을 충만하게 누리고 있는데, 완전한 하나님 아버지 안에 거할 때는 그 기쁨과 행복이 얼마나 크겠는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 참 좋다.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의 품에 안길 수 있어 행복하다. 부끄러운 허물들이 많아도 다시 돌아갈 수 있는 하나님 아버지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충분히 쉬고 온전히 충전해 다시 부르심의 사명을 감당한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요 6:56~5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516 매일성경묵상나눔 보고 들은 것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운가? 2022.01.25 26
» 매일성경묵상나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2022.01.21 21
1514 매일성경묵상나눔 순종의 연습 2022.01.20 28
1513 매일성경묵상나눔 혼자가 아닌 함께 간다 2022.01.19 43
1512 매일성경묵상나눔 그래도 하나님을 향해 걸어간다 2022.01.18 47
1511 매일성경묵상나눔 어떻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2022.01.17 28
1510 매일성경묵상나눔 깊어진 사랑 2022.01.14 23
1509 매일성경묵상나눔 겸손한 마음과 충성의 자세 2022.01.13 52
1508 매일성경묵상나눔 접촉점과 진단 그리고 해결책 찾기 2022.01.12 24
1507 매일성경묵상나눔 좋은 상담자 2022.01.11 18
1506 매일성경묵상나눔 바보들의 행진에 함께 한다 2022.01.10 24
1505 매일성경묵상나눔 삶으로 예배하는 그 한 사람 2022.01.07 60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164 Next
/ 164
© k2s0o1d8e1s0i1g0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