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3.07 17:44

치유의 과정이 필요하듯 용서도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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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과정이 필요하듯 용서도 과정이 필요하다”

 

전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심각한 상황인데, 예상외로 쉽게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사실과 거짓이 섞여 무엇이 진짜인지 분별하기 어렵고, 감정과 정신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인데, 극적으로 관계를 회복하고 연합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각자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하고, 서로 그 이야기를 들어줄 때 이런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누군가 자신의 죄와 허물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때 문제 해결의 문이 열린다. 자신의 자존심이나 권위를 겸손히 내려놓을 때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죄와 허물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해서 그 권위와 인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진정성과 겸손의 옷을 입고 죄와 허물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때, 문제의 해결 뿐만 아니라 리더십의 권위를 회복할 수 있다. 

 

내 눈 안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한 채, 상대의 눈에 있는 티끌만 바라보니 거짓과 왜곡과 비난과 모욕과 음모로 무장하여 공격한다. 보이는 것만 보고, 들리는 것만 들으며 심각하게 사실을 왜곡하는 상태가 되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내 편,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적으로 간주한다. 갈라치기 해서 잠시 내 편을 모을 수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갈 수 있겠는가.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고, 계속해서 그렇게 반복하면 자신도 거짓에 속고, 거짓이 그대로 드러난다. 잠시 위기 모면을 위한 갈라치기는 결국 진정한 리더십의 권위와 인격의 실추로 나타난다. 이겼다고 그 과정의 거짓과 왜곡이 정당화 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보여지는 평화를 위해서 적당히 묻어두고자 하지만, 그 내부에서 실제적으로 연결된 이들에게는 그것은 정당하지 않고, 없던 것으로 할 수 없다. 이미 감정과 정신과 육체와 실제적인 것에서 상당한 손상을 입었는데, 어떻게 단번에 없던 것으로 할 수 있겠는가. 상처가 온전히 회복되려면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다. 

 

진정성과 겸손으로 죄와 허물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시작이다. 간단한 사과의 말과 악수와 같은 액션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 치유의 과정이 필요하듯이 용서도 과정이 필요하다. 죄의 인정과 용서 구함과 함께 적절한 보상과 돌봄이 필요하다. 감정과 정신과 육체와 관계의 온전한 회복을 위한 충분한 시간과 관심과 헌신이 필요하다.

 

“그 거짓 맹세한 모든 물건을 돌려보내되 곧 그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낼 것이니 그 죄가 드러나는 날에 그 임자에게 줄 것이요” 레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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