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3.11 11:36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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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의 다름은 ‘차이’이지 ‘틀림’이 아니다. 예전보다 이런 다름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름은 틀림이 아닌 차이라면, 나와 다른 생각과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존중하며 다양성 속에서 연합을 위한 적응력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이런 다름에 대한 인식은 좋아졌지만, 실상 그 다름의 현실에 대상자로 직면 했을 때에는 참 새롭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여전히 어색하고 어설프다. 의지적으로 존중하려 하지만, 생각과 감정은 다름에 대해 매우 크게 저항한다. 다름을 존중하는 척하며 내 것이 훨씬 더 탁월하고 효율적이라고 설득한다. 심지어 내 것이 옳다고 강조하고 고집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발견한다. 더 심각하게 가면 나와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을 적이라고 인식한다. 적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다른 것에 대해 비난과 욕을 하고, 다른 것을 상대하지 않고 회피하거나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무시해 버리는 것을 보면 그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정말 못됐다. 수준이 그 정도이다. 엄청 낮다. 인격과 영성 그리고 전문성의 영역에서 모두 하수이다. 내가 옳고 최선이라고 고집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다른 것에 대해 비난하고 욕을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없다. 더 옹졸해지고, 초라해지고, 고립될 뿐이다. 그때에는 분노를 마치 정의로 착각할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하고 경계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 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야 한다. 너도 나도 한 방향을 향해 가기 때문에 서로의 다름은 인정하고 존중하며 걸어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소유하고, 얼마나 많은 권력을 갖고, 얼마나 인정 받느냐의 차이 때문에 그 방향 자체를 부인하고 다투고 비난하고 욕하는 것은 선하지 않다. 욕심을 완벽하게 제어할 순 없을지라도 끊임없이 욕심을 내려놓으며 더불어 함께 한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연습은 할 순 있다.

 

하나님의 존재 방식이 연합된 한 몸 공동체가 아닌가. 그분의 자녀들이 살아가는 방식 또한 연합된 한 몸 공동체이다. 서로 다른 다양한 지체들이 모여 한 몸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어렵고 오랜 훈련의 고통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건강하게 연합된 한 몸 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은 변함이 없는 목적이고 방향이다. 연합된 한 몸 공동체의 머리는 리더십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고, 그것을 온전히 세워가는 능력은 성령 하나님이다. 리더십은 다른 지체들과 마찬가지로 연합된 한 몸 공동체를 위한 역할과 책임을 맡은 한 지체이다. 결코 전체, 전부가 아니다. 부름의 목적을 바로 알고, 그 역할과 책임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지체 중에 하나이다. 그러니 리더십도 똑같이 존중하며 존중받고, 도와주며 도움을 받고, 인정하며 인정받는 것에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교회 안에서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나라의 통치가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말이다.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령하신 날에 시내 산에서 이같이 모세에게 명령하셨더라” 레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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