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3.16 12:13

보호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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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장치”

 

역할과 영향력이 클수록 더 높은 수준의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다. 사회적 지위나 명성은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는 높은 책임감이 필요하고, 그것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서는 보다 더 높은 도덕적 수준의 삶을 살아내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역할에 주어진 힘은 자신의 유익과 권리를 보장하고 그것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 역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로 주어진 것이다. 힘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에는 주어진 힘을 개인적인 유익을 위해 남용하거나 오용하지 않을 것이라 자신한다. 그러나 힘을 가지고 그것의 엄청난 영향력을 경험하면 그 자신감이 떨어진다. 돈과 권력과 성은 진정한 만족을 주지 못하고,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갈구하게 하는 강력한 힘이 있다. 그것과 별로 상관없이 살아갈 때에는 그 욕심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그 힘의 능력을 경험하면 할수록 그 마음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때로는 자신은 욕심을 제거하고 겸손하고 낮은 자리로 들어가고자 하지만, 주변 상황에서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쩔 수 없이 상황에 적응하다보면 그것에 익숙해지고 특권을 누리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삶이 된다. 사람이 그렇게 연약하고, 적을 잘한다. 

 

그러니 나의 의지와 신념을 지나치게 믿고 의지할 바가 못된다. 오히려 나는 의지가 연약하여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고, 욕심과 유혹으로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고 고백하며, 그 연약한 마음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막을 만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정직한 삶을 위해 삶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 웬만하면 다 드러내고 누구든지 알 수 있도록 투명한 삶의 형식을 만들어 감추고 싶어도 감출 수 없도록 만든다. 지나친 욕심과 부정적인 유혹으로부터 삶을 보호하기 위해 욕심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을 공개적으로 선포한다. 더 많은 욕심을 내고 싶어도 공개적으로 선포한 것 때문에 할 수 없이 내려놓도록 만들 수 있다. 겸손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회복하기 위해 잘못한 것과 부끄러운 것들에 대해서도 기꺼이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더 유연한 기준을 적용하고, 나 자신에 대해서는 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한다. 이런 형식과 노력이 불편하고 귀찮을 수 있지만, 나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고, 끝까지 충성하며 쓰임받는 비결이라면 즐거이 헌신할 수 있지 않겠는가. 성령의 통치 안에 거하는 것이 불편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레 1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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