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것에 미련해야 한다
“악한 것에 미련해야 한다”
죄를 지으면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숨는다. 죄를 지으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죄를 전가한다. 죄를 지으면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한다. 숨기고, 전가하고, 변명한다고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잠시 눈가림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시선에서 결코 벗어날 순 없다. 그럼에도 눈을 가리면 햇빛이 보이지 않는다는 교만과 착각으로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간다. 죄를 숨기고, 전가하고, 변명하다 보면 또 다른 죄를 범하기 마련이고, 죄는 점점 더 늘어나 감당할 수 없어 터질 수밖에 없다. 부끄러운 허물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용서와 회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어디 그것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이 쉬운가?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잃을 수 있고, 앞이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그것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 근본적으로 소유한 것을 잃고 싶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기에 죄를 인정하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는 것은 전혀 쉽지 않은 일이다. 욕심이 죄를 낳고, 죄를 회개하지 않고 쌓아두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망이다. 하나님과의 단절이다. 하나님의 단절에 이르기 전에 회개하고 돌아가는 것이 유일한 살 길이다.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데, 죄의 문제는 빨리 해결해야 한다. 이미 부끄러운 죄와 허물로 인해 고통의 대가를 경험하지 않았는가. 그 기억을 잊고 이번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선한 것에는 지혜롭고, 악한 것에는 미련해야 한다. 악한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을 이유가 전혀 없다.
“그는 그 색점 있는 의복이나 털이나 베의 날이나 씨나 모든 가죽으로 만든 것을 불사를지니 이는 악성 나병인즉 그것을 불사를지니라” 레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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