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4.11 10:17

하나님은 선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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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선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경청한다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내려놓고, 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경청은 어떤 필터를 가지고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포기할 뿐만 아니라 답을 주고 싶은 마음 역시 내려놓는 것이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 이야기에 집중할때, 적절한 반응과 질문으로도 치유가 일어나고, 자발적으로 문제 해결의 대안을 찾아갈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지혜의 필터를 가지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상대가 자발적으로 말하고, 그 문제의 원인과 대안을 찾아갈 수 있게 돕기는커녕, 자신이 원하는대로 상대를 이끌고자 한다. 적당히 듣고,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조정하려 한다. 상대를 돕기 위한 것 같은데, 뭔가 좀 불편하다. 그가 말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도 별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그것은 자기 자랑하는 것 같고, 지시하는 것 같아서 꺼린다. 나는 잘 경청하고, 충분히 상대를 도왔다고 생각하고 좋아하지만, 상대는 전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주의깊게 배려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하는 것이 옳고, 최선의 방법이고, 그것밖에 없다고 확신 할수록 주변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듣는 흉내는 낼 수 있지만, 그것은 그저 형식만 갖출 뿐이지 지나가는 소리로 처리한다. 강한 신념과 확신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좋은 것이고, 필요한 자세이다. 문제는 그 강한 신념과 확신이 편견과 선입견으로 왜곡 되었거나, 교만한 우월의식에 기초한 것이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자신만 정의롭고, 옳고, 최선이라 생각하며 다른 의견과 다른 길을 가는 이들을 밟으려 할 것이다. 나와 다른 의견을 가졌다고 그가 적인가? 그렇지 않다. 서로 다른 배경과 상황 속에서 다른 의견과 방법론을 가질 수 있다. 서로 모양이 다른 수많은 조각들이 제 역할을 할 때 완성된 퍼즐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들을 가진 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할 때 연합된 한 몸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내 생각과 계획과 다른 것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선한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모든 것’ 안에서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절망과 좌절과 실패와 같은 부정적인 것들도 있고, 심지어 불순종의 죄도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것들 모두를 선한 것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이 내 생각과 경험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불가능한 것이지만, 하나님은 할 수 있다.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라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사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요 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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