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있다
“길은 있다”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했지만, 상황이 열리지 않아 실행에 옮길 수 없을 때가 있다. 배가 출항하기 위해서는 배와 선장과 선원들이 필요한데, 이것은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배와 선장과 선원들이 잘 준비되었을지라도 날씨와 같은 환경이 허락하지 않으면 출항할 수 없다. 살아가는 동안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대면할 때가 있다. 그때에 얼마나 낙심이 큰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이렇게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분노와 원망이 크게 일어나고 절망의 늪 속으로 빠져들어갈 수 있다.
‘잠시 후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거야!’ 소망을 품고 다시 일상의 자리와 마음으로 돌아가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면 좋겠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 ‘맨붕’으로 어떻게 할 바를 모르는 상황에서 마음을 다잡고 이성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분노와 절망과 원망은 상황 파악과 문제 인식 그리고 대안을 세우는데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복잡한 이해관계와 감정을 내려놓아야 한다. 지금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현실을 부인하며 길을 찾을 순 없다. 변명이나 남탓을 하며 문제 해결의 대안을 찾을 순 없다. 실패 했으면 그 모습 그대로, 부끄러운 허물이 있으면 그 모습 그대로, 자신이 할 수 없는 영역 밖의 일이면, 그 연약함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비로소 현실을 바로 보고, 현실을 바로 봐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복잡한 감정과 상황들이 차분하게 정리되고, 대안을 찾고 그것을 위해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
최선을 다했지만, 안 되는 것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안 되지만, 잠시 후에는 될 수 있다. 생각이나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돌아보면 생각하고 계획한대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원하는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다.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을 확신하며 필요한 준비에 집중한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렸다면 조금 더 기다리며 끈기로 온전히 준비한다. 끈기로 준비하다보면 길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이 발견하기를 기다리며 예비해 둔 자신의 길을 찾고 그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다. 비록 사방이 적들로 둘러쌓여도 하나님의 사랑이 구원할 것이다. 그 어떤 위협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나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강하다. 나는 길이 없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길이 있다. 그렇게 길을 찾은 인생인데, 중간에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순 없지 않은가. 한 눈 팔지 말고 하나님의 시선에 집중한다.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느니라 여호와의 길은 회오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의 발의 티끌이로다” 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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