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가 필요한 이유

“테스트가 필요한 이유”

누군가에게 테스트는 회복의 기회가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떨어지는 절망의 시간이기도 하다. 테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사람 역시 거의 없다. 어떤 영역이든지 테스트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테스트가 필요한 것은 그것을 통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목표에 도달한 것과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어, 그 결과를 통해서 그 다음 단계의 훈련 목표와 과정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스트가 없을 때에는 다 잘하는 것 같고, 다 아는 것 같지만, 테스트 후에는 겸손히 자신의 상태와 상황을 파악하고 인정할 수 있다. 

하나님의 테스트의 근본 목적은 회복과 순종과 변화와 성장을 통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테스트는 의도적으로 떨어뜨리거나 곤란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죄와 허물로 무너진 삶에서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긍휼과 기회이다. 모든 테스트에 완벽하게 잘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연약한 인생이 어떻게 완벽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완벽한 인생이 아니라고 해서 그것이 불순종의 이유와 변명이 될 순 없다. 오히려 잘못했을 때에는 테스트에 대한 오해와 실패에 대한 정직한 고백과 인정 그리고 긍휼과 용서 구함이 하나님이 원하는 바른 자세이다. 잘 할 때도 있지만, 잘못 할 수도 있다. 그것이 끝이라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회복과 순종의 기회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나님의 테스트의 목적은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회복하고 구원하여 자신을 닮아가는 것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불순종의 죄와 허물의 특징은 본래의 메시지를 왜곡하는 것이다. 분명한 동기와 목적과 결과에 대한 정확한 메시지가 있는데 그것을 의문과 왜곡을 통해 불투명하게 만든다. 본래의 메시지가 너무 지나친 요구이고, 합당하지 않다고 왜곡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요구한 하나님도 너무 지나치다고 제멋대로 해석한다. 그러니 분명한 메시지와 기준을 이해하고 즐거이 순종하는 것은 보이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해석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변명하고, 마치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오히려 자신이 해석하고 바꾼 것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자랑 하기까지 한다. 한마디로 교만한 자가 된다. “결과적으로 전쟁에서 승리했고, 최상품의 소와 양은 살려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그것을 함께 먹고 나눌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사울의 말은 그럴 듯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경외하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자신이 하나님보다 높다고는 절대로 말하지 않지만,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살아가는 것과 같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니 회개와 돌이킴이 없고, 또 다른 회복을 위한 테스트의 기회가 주어져도 또 다시 하찮게 여기며 제멋대로 해석하고 살아간다. 그런 못된 인생을 불쌍히 여기며 회복의 기회를 열어주는 하나님의 마음은 도대체 얼마나 깊고 넓은 것일까? 지금이 회개하고 하나님에게 돌아갈 최고의 기회이다.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삼상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