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6.01 12:02

변명이 따른 회개는 진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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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이 따른 회개는 진짜가 아니다”

 

‘미안해! 그런데 말이야….’는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미안한 것은 있지만, 그래도 자신은 그렇게 미안할만큼 나쁘지 않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그것에만 집중해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옳다. 처음에 잘못한 것이 없다고 강하게 말하다가 잘못한 것이 드러나면, 그때서야 한 부분만 잘못을 인정하고 그래도 잘한 것이 많으니까 괜찮다고 자신한다. 그러다가 그 잘못한 것이 전체를 무너뜨리는 큰 잘못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비로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엎드린다. 그때라도 정직하게 모든 것을 인정하고 회개하면 좋겠지만, 사람이 어디 그런가? 그 와중에도 살아남기 위해서 변명하고, 자신의 위치와 체면을 잃지 않기 위해서 잔꾀를 부린다. ‘잘못했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나를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정말 잘못한 것을 진심으로 깨닫고 회개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죄를 인정하지만, 진정한 회개는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사울 왕이 바로 그러했다. 

 

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울까? 왜 잘못을 인정하면서 굳이 변명과 잔꾀를 부리는 것일까? 그에 대한 답변은 간단하다. 잃을 것이 많은데, 그것들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쌓은 부과 권력과 명예, 이런 것들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왕이 버렸다.’고 하는데, 사울은 지금 당장 사람들에게 왕의 명예와 평판 그리고 권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무엇이 중요한지 모른 채 완전히 헤매는 것이다. 지금 당장 위기를 모면하면 심각한 죄의 문제로 무너진 것이 다시 세워질 수 있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

 

그렇다면 왜 부와 권력과 명예와 같은 것을 잃지 않기 위해 대충 잘못을 인정하고, 변명과 잔꾀로 위기를 모면하는 것을 선택할까? 이에 대한 답변도 분명하다. 교만하기 때문이다. 겸손한 자일 때에는 언제나 낮은 곳으로 내려가 섬기려 하기 때문에 잃을 것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 그러나 점점 부와 권력과 명예에 마음을 집중하면 낮은 마음, 낮은 곳에서 섬기는 것보다 높은 곳에서 섬김을 받고 권력 사용을 즐거워한다. 본래의 겸손한 마음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서 자신이 주인이 되는 교만한 마음이 자리잡는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는 끝까지 사랑하지만, 교만한 자는 대적한다. 하나님이 대적하면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하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삼상 15: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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