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으로 살아가다
“일용할 양식으로 살아가다”
어떤 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 꼭 움켜 쥐고 있으면, 그것을 지킬 수 있을까? 지킬 수 있다면 얼마 동안 지킬 수 있을까? 그것을 지키는데 얼마나 힘들까? 꼭 필요해서, 부족해서, 남 주기 싫어서 꼭 움켜 쥐고 살아가지만, 계속해서 그렇게 힘을 준 채로 살아갈 순 없다. 아무리 꼭 움켜 줘도 새어나가기 마련이고, 손에 남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일용할 양식과 생명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힘을 빼고, 필요한 이들을 돌보며 나누어 주는 어떨까? 내 손에 있다고 다 내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나의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야 한다. 건강, 지식, 지혜, 교육의 기회, 일할 수 있는 기회, 주변 환경은 내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것들이지 않은가. 내가 선택하고 노력하여 얻은 것조차도 다 내 것이 아닌 것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오늘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명과 양식으로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다. 내일을 알 수 없는데, 미리 내일 일을 걱정할 것이 아니다.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오늘을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에 집중한다. 오늘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양식과 생명을 구하며 하나님에게 온 마음을 집중하고 순종한다. 이것은 내가 세속에 물들지 않게 지킬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청지기로 살아가는 삶의 지혜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힘겨울 수 있고, 배고플 수 있다. 그래도 일용할 양식과 생명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여전하지 않은가. 그러니 삶이 힘겹고 배고플 때에도 지나치게 꼭 움켜 쥔 채로 살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손을 펼쳐, 고통 당하는 자를 섬긴다면, 그 오늘의 삶은 꽉찬 행복과 평화를 누릴 수 있다. 도움, 섬김, 나눔, 헌신은 지금 여기 그리고 오늘 시작해야 한다. 이 다음에, 상황이 좋아지면, 목적을 이루고 나면, 그때에는 겸손한 마음과 목적이 사라질 수 있다. 아니, 그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지금 삶이 조금 고단해도 도와주고 나눠주고 섬기는 것을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 왜냐하면 오늘의 일용한 양식을 주며 그 생명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날마다 새롭게 임하기 때문이다. 날마다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그곳을 외면하지 말고, 그곳에 집중하자.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삼상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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