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없어 염려하던 자리를 떠나다
“믿음이 없어 염려하던 자리를 떠나다”
불완전한 세상에서 불완전한 인간이 살아간다. 이 세상에서 완벽한 삶은 가능하지 않지만 온전한 삶, 진정한 행복과 평화의 누림은 가능하다. 염려와 고민없는 삶은 없지만, 그것들로부터 해방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주님은 ‘걱정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한다. 그 말씀은 지금 내가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연약한 존재라는 현실에서 시작한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지만, 여전히 걱정과 두려움에 마음을 빼앗겨 삶이 어둘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불완전한 세상에서 불완전한 인간이 살아가니 걱정과 두려움에 흔들리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걱정하고 두려워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다. 나아지기는커녕 더 큰 우울과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어간다. 그런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주님이 그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말씀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내가 너의 필요를 알고, 그 필요를 채워줄 것이고, 그것을 채울 능력이 충분하다. 나는 너의 아버지이고, 너는 나의 아들이다. 모든 염려를 내게 맡겨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다 내게 맡겨라. 어려워하지 말고,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공중의 새도, 들에 핀 백합도, 오늘 피었다 지는 들풀도 내가 돌보는데, 하물며 나의 사랑, 나의 자녀를 돌보지 않겠느냐.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나를 바라보고 내 안에 거하라.”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며 내어 맡긴다. 믿음이 없어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용기를 회복한다.
“여호와여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주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하소서 나는 경건하오니 내 영혼을 보존하소서 내 주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종을 구원하소서 주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 주여 내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오니 주여 내 영혼을 기쁘게 하소서” 시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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