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나보다 더 기뻐하는 아버지의 마음

by PastorKang posted Aug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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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기뻐하는 아버지의 마음”

 

자녀를 양육하며 부모의 마음을 배워간다. 자녀가 힘들어 고통스러우면 부모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느끼고 그 고통에 함께 한다. 자녀가 그 고통의 내용을 이야기 하기까지 온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부모는 그 고통의 시간이 장애물이 아닌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한다. 그의 필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헌신한다.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전혀 주저하지 않고 돕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때로는 스스로 깨닫고 일어 서기까지 기다리며 그저 마음 졸이며 바라만 볼 때도 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그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인가. 의연한척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참 많이 울며 기도한다. 그 고통의 터널에서 벗어나 빛 가운데로 걸어갈 때, 부모가 누리는 기쁨은 엄청나다. 그 자녀가 누리는 것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자랑스럽다. 대견하고 뿌듯하다. 힘겨운 시간을 버티고 견뎌내고 이전보다 더욱 성장한 자녀의 모습은 그 자체로 기쁨이고 행복이다. 힘겨웠던 지난 기억들은 삭제되고, 좋은 기억들과 감정으로 충만하다.

 

부모의 마음을 배워가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간다. 누구의 하나님 아버지가 아닌 내가 만난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과 함께 목자의 마음도 배워간다. 목자의 목적을 위해서 양을 이해하고, 인도하고, 돌보았던 부끄러운 허물들이 드러난다. 목자의 시선이 양을 향한다. 온전히 공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깨닫는다. 가르치고 설득해서 따르도록 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자리로 들어가 함께 하며 적절한 속도로 푸른 초장을 향해 함께 간다. 목자는 만능 엘리트가 아니라, 함께 하며 섬기는 리더이다. 인도자와 따르는 자의 관계에서 친구와 가족 같은 관계로 변화한다. 그냥 친구가 아니라 찐친구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 찐친구는 ‘나와 같은 또 다른 나’이다. 그러니 그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 되고, 그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된다. 내가 잘 되는 것보다 그가 잘 되는 것이 훨씬 더 기쁜 것은 이미 부모의 기쁨이 자녀의 기쁨을 능가하는 것을 경험했기에 알 수 있다. 이것이 나를 향한,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아닌가.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살전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