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간을 아낄 수 있을까?

“어떻게 시간을 아낄 수 있을까?”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 이것은 젊은 시절(지금도 젊다고 믿고 있지만)에 어르신들에게 많이 듣던 말이다. 그 시절에는 이것은 나와 상관 없는 말로 여기고 그저 웃고 지나갔는데, 어느 순간 이 말이 진지하게 느껴지곤 한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시간을 아껴야 한다.’ 뭐, 이런 말을 지금 내가 하고 있다. 시간은 빨리 가지 않고 똑같이 흐르고, 시간을 아낀다고 해서 아껴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시간을 아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말을 풀어 쓰면,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그것을 극대화 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과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하지만, 그 기회를 잡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과정과 열매는 차이가 있다. 지금 이것이 기회의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집중하고 준비하면 그에 따른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기회인지도 모르고 지나가 버리면, 기회는 사라지고 후회와 절망만 남는다. 기회는 날개가 있어서 지나고 나면 훨훨 날아가 다시 잡을 수가 없다. 그러니 지금 이곳에서 주어진 시간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는 삶의 자세는 온전히 준비하는 것이다. 그것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맡은 지위와 역할과 미션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끊임없이 쇄신하여 성장하는 자세이다. 단지 기술적인 실력 뿐만 아니라 성품과 관계 그리고 삶의 비전의 전방향에 있어서 성장을 위해 준비하고 끊임없이 쇄신한다. 예수님을 믿었다면, 계속해서 예수님을 온전히 닮아가기 위해서 그분의 성품과 사역을 배우고, 따라가며 전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지금 이곳에서 생각해야 한다. 지금 기회의 시간을 위해 깨어서 준비하고 있는지, 그 기회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전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 쇄신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금 이곳에서 온전히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는 사라지고, 혹 기회를 잡은 것 같아도 준비된 것이 없어 감당할 수 없게 된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