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09.27 12:10

무엇이 효율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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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효율적인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도 되는데 굳이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걸어서 계단을 오리는 것보다 힘도 안 들고,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걸어 올라가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다. 그런데 건강을 위한 운동에 가치에 집중하면 엘리베이터는 걸어 올라가는 것보다 효율적이지 않다. 힘이 들고, 시간이 많이 걸려도 운동을 목적으로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가치 있는 선택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나의 경험과 지식에 맞춘 효율성이 항상 최선이 아닐 수 있고, 오히려 관점을 새롭게 하면 비효율적이었던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궤를 어깨에 메고 가는 것보다 수레에 싣고 가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처럼 보인다. 힘이 덜 들고, 이동 속도도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면 효율적일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궤와 그 이동은 에너지와 속도가 목적이 아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함께 하는 것이 목적이고,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가장 중요한 가치이다. 단지 보이는 효율성을 따질 것이 아니라 본래의 목적과 가치에 집중하면 에너지의 소모와 속도에 대한 관심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와 순종 그리고 순종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집중한다. 힘들고 더디 걸려도 제자장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언약궤를 어깨에 메고 즐거이 헌신한다. 하나님의 언약궤를 수레에 싣고 가다가 떨어지는 것을 손으로 막았던 웃사가 죽은 것에 대해서 슬퍼하며 분노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본래에 목적에 대해서 경히 여기고 불순종한 것에 대한 회개와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본래의 목적과 정신을 기억하지 않고 쉽고 편리하고 효과적인 방법만 따라가면 그 종말은 어떻게 되겠는가. 거짓말을 숨기기 위해서 또 다른 거짓말이 동원되고, 결국 거짓이 거짓인지도 모른채 거짓으로 멸망한다. 본래의 목적과 정신, 소중한 가치들을 버리고 그저 효율적인 방법만 찾아가면 본질과 정신은 사라지고 화려한 포장과 멋진 기술만 움직이는 형식적인 시스템만 남는다. 르네상스의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을 그대로 모방하여 그렸던 메너리즘에 대해 비판하며 보이는 것보다 그 내면의 정신과 감정을 표현했던 인상주의 작품이 주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 보여지는 완벽함보다 그 안에 담긴 목적, 정신,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먼저 선택하여 삶의 우선순위에 넣는 것이다. 지금 당장 급한 것이 아니어도 그것들은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들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쇄신해야 한다. 내 인생의 소중한 가치들은 무엇인가?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모니라” 삼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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