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10.05 12:15

힘을 빼야 완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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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야 완주할 수 있다”

 

동일한 한 사람인데 다양한 역할을 맡아 다양하게 살아간다. 각각의 역할에는 목적과 책임이 있기에 그에 어울리는 옷을 입는다. 다양한 옷을 입고 여러 역할을 감당하지만, 그것은 동일한 자신 한 사람이다. 여러 역할을 잘 감당하고 승리하는 삶을 원한다면, 그 역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선한 목적을 세우고, 그것에 충성하고 끊임없이 쇄신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까이꺼 대충’, ‘내가 해 봐서 잘 알아’, ‘뭐 잘 하고 있는데’ 이런 생각과 자세로는 그 역할들은 온전히 감당할 수 없다. 역할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성찰은 반드시 필요하다.

 

열정을 쏟고 헌신한다고 해서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은 아니다. 열정과 헌신은 그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되어야 할 소중한 자세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살다보면 힘을 빼는 것이 열정과 헌신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배운다. 그러니까 힘을 집중할 때와 힘을 빼고 여유를 가질 때를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정과 헌신으로 계속해서 힘을 주고 가면 잠시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얼마 가지 못해 지치기 마련이다. 힘을 줄 때 집중해서 주고, 힘을 뺄 때 온전히 빼고 회복해야 다시 힘을 줄 때 집중할 수 있다. 그런 훈련을 반복하면 길게 그리고 오랫동안 속도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

 

똑같이 잘 하는 것 같아도 더 잘 하는 사람의 특징은 힘을 빼도 잘 한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잘 했으니까 앞으로도 잘 할 거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 어려웠던 시간에 하나님만 붙들고 마음을 지키고 살아 남았는데, 이제 좋은 환경에서는 더욱 성장하고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과거의 좋은 경험들이 앞으로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경험 자체가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중요한 삶의 자세 때문이다. 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한 마음을 취하는 자세, 무슨 일이든 하나님에게 묻고 확신을 가지고 순종하는 자세,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를 긍휼히 여기는 자세, 자신의 욕심과 의를 위해 다른 이들의 것을 빼앗거나 희생시키지 않는 자세, 힘이 있다고 제멋대로 행하지 않고 오히려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자세, 정직과 성실의 자세, 원수도 사랑하고자 하는 자세, 남의 것을 탐내지 않는 자세,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자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세, 뭐 이런 것들을 기억하고 끝까지 지켜갈 때 앞으로의 삶이 더욱 풍성해진다. 이것을 기억하고 삶으로 가져오는 것은 힘을 빼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가능하다.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었던 시절을 추억으로만 남겨놓아서는 안 된다. 일상의 삶이 풍성하고 어려움이 없을 때에도 그 기본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 없이 스스로 살아가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사랑하지만 교만한 자는 대적한다. 

 

“다윗이 전령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하니라 우리아의 아내는 그 남편 우리아가 죽었음을 듣고 그의 남편을 위하여 소리내어 우니라 그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삼하 1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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