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12.16 12:08

최선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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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삶”

 

살면서 배우고 익혀 깨달은 지식과 지혜는 삶의 소중한 자산이다.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마음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인도한다. 살면서 배운 지식과 지혜와 하나님의 마음은 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어떤 상황과 사람 그리고 일을 바라보는 하나의 틀이 되어 삶으로 그대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내가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상황을 어떤 방법으로 해석하고, 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가치와 원칙과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러니 자신의 관점과 태도 그리고 그것을 통해 나타나는 결과들을 잘 살피면 지금 내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내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것들이 전부가 아니고, 최선이 아닐 수 있고, 더 나아가 지금의 상황에서는 적절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내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것만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지난 내 삶의 자리에서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깨닫고 성장한 것은 하나님의 여러 방법 중 하나이다. 하나님은 나와 다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는 다른 방법으로도 역사 할 수 있다. 이것만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지나치게 확신하거나 강조할 것이 아니다. 믿음의 본질은 변함이 없지만, 그것을 담는 그릇은 얼마든지 다양하게 쓰인다. 그러니 지나치게 확신하고 강조하는 것은 믿음의 성숙함이 아니라 자신의 자랑을 담은 교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면 그 삶은 깊어질 수 없다. 그런 삶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과 지혜만 쌓으려 하고, 그 쌓은 성을 지키기 위해서 더욱 목소리를 높이고, 강조한다. 그것이 무너지면 삶의 정체성과 존재감이 상실될 것을 두려워 하기 때문에 더욱 강하게 확신하고 포장한다. 그러나 언제까지 버틸 수 있겠는가? 그 내면이 고장났는데, 외형만 그럴 듯하게 포장한다고 잘 굴러 가겠는가? 문제와 위기를 만날 때마다 임기웅변으로 넘어가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 삶은 얼마나 피곤하고 고단한가. 그 원망과 분노가 자신이든 누군가에게 향하여 폭발하지 않겠는가.

 

지혜자는 듣는 것을 즐거워한다. 확실한 경험과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다른 의견에 대해서 기꺼이 듣고자 한다. 아는 것이 많아도 새로운 것에 대해 기꺼이 듣고 도전하고자 한다. 사람과 삶과 시대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내 것만 강요하지 않는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토론이 아니라, 최선과 최고의 선택을 위한 토론을 한다. 본질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분별력이 있기에 웬만한 것들에 대해서 여유가 있다. 사람을 존중하기 때문에 싸우기 보다 이해하고 배려하고 기다린다. 나보다 더 좋은 생각이 있고, 내 경험이 항상 적절한 것은 아니고, 내 지식과 경험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세월이 가면서 그 나이를 인정하고 그 상황에서 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 우매한 자들의 수고는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 그들은 성읍에 들어갈 줄도 알지 못함이니라” 전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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