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12.28 11:29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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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한다 말하고 날 받아줄 때엔 더 이상 나는 바랄게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해놓고. 자라나는 욕심에 불안해지지만 또 하루 종일 그대의 생각에 난 맘 졸여요. 샘이 많아서 겁이 많아서 이렇게 나의 곁에서 웃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서. 너무 좋아서 너무 벅차서 눈을 뜨면 다 사라질까봐 잠 못 들어요. 주고 싶은데 받고 싶은데 남들처럼 할 수 있는 건 다 함께 나누고 싶은데. 맘이 급해서 속이 좁아서 괜시리 모두 망치게 될까봐 불안해 하죠. 웃게 해줘서(아이처럼) 울게 해줘서(바보처럼) 이런 설렘을 평생에 또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믿게 해줘서 힘이 돼줘서 눈을 뜨면 처음으로 하는 말 참 고마워요. 내게 와줘서 꿈꾸게 해줘서 우리라는 선물을 준 그대 나 사랑해요.”(김동률, 아이처럼)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뭐 이런 말은 할수록 행복하다. 처음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 시작하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 ‘쑥스러워서,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해 본적이 없어서,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서’ 전혀 그렇지 않다. 살아온 환경과 성격으로 인해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가 어색할 수 있지만, 지금 이곳에서 그렇게 표현하기로 선택하면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속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사랑을 고백하고 표현할 수 있다. 변명이나 합리화 대신 일단 한번 시도해 보라. 한 번이 두 번 세 번 되고, 그것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습관이 되면 인격과 생각도 함께 따라간다. 생각이 변화되어야 행동이 변화되고, 행동이 쌓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곧 인격을 형성한다. 그런데 생각은 있는데, 실행에 옮기지 않아 인격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 많지 않은가.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의 표현도 그렇다. 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의지의 결단 이상이 필요하다. 표현할 수밖에 없는 상황과 형식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할 수 없이 말하고, 할 수 없이 표현하지만, 그것이 잦아지면 할 수 없이는 사라진다. 어색함이나 부끄러움도 사라지고, 일상의 한 부분으로 녹아든다. 그렇게 좋은 것들을 습관화하고 인격의 열매를 맺어가는 것이지, 단순한 의지의 결정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특별한 경우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좋은 형식과 상황을 만들어 지켜가는 것이 필요하다. 급하고 중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고 의지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찾아야만 하는 좋은 형식을 만들어야 한다. 개인적인 차원이라 할지라도 가능한 공개적으로 오픈할 때, 좋은 형식을 계속해서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까 때로는 하기 싫어도 말해 놓은 것이 있고, 지켜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도 할 수 없이 하고, 지키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억지로 할 때도 있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어떤 형식이 없어도 잘 할 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몸으로 배우고 익혀 삶의 인격이 되었기 때문이다. 무심코 튀어나오는 좋은 언어, 선한 행동, 멋진 태도는 그렇게 얻는 것이다. 그러니 의지가 언약해서 그만 말하자. 환경이 허락하지 않을 때도 환경의 문제가 아닌 것을 환경 탓으로 돌리지 말자. 하나님탓은 물론이고, 사람탓도 하지 말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로 선택하고 좋은 형식들을 만들어 잘 지켜나가는 것에 집중하자. 그리고 본질을 잃은 형식들은 항상 목적과 방향을 상실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쇄신하는 작업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도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요이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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