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2.12.29 11:58

존중과 신뢰의 표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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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신뢰의 표시, 공감”

 

소통을 위해서는 공감이 중요하고, 공감을 위해서는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들어서 아는 듯하다. 그런데 그것을 실재로 적용하는 것은 단순히 아는 것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다름이 틀림이 아닌 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실재로 자신과 다른 가치를 갖고 다른 스타일로 일하는 사람과 함께 해 보면 그 다름을 단지 차이라고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는다. 이처럼 소통을 위해서는 공감이 중요하고, 공감을 위해서는 경청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을 몸으로 경험하여 배우고 익히고 습관화 하기까지는 참 어려운 일이다. 듣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상대의 이야기와 주장을 잘 들어준다.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난다. ‘그래, 좋아. 그런데 말이야….’라고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펼치고 상대를 설득하려 한다. 이것은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과 설득을 위해서 단지 상대의 말을 들어주면서, 자신의 인격과 태도가 그래도 괜찮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할 뿐이다. 듣는 형식만 있을 뿐이지 듣는 목적과 태도는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러니 상대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상대의 마음의 소리를 어떻게 공감할 수 있겠는가? 서로 듣고 말하는 형식은 존재하지만, 기분은 별로 나아진 것이 없지 않은가. 

 

만나면 기분 좋고, 또 만나고 싶고, 더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만남 자체가 행복하고, 특정한 사람만 좋은 것이 아닌 모두 함께 만족하고, 만남 후에는 뭔가 위로와 격려와 힘이 생기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서로 통한다는 것이다. 서로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존중한다. 서로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어준다. 나보다 훨씬 더 기뻐하고, 나보다 훨씬 더 슬퍼하니, 그 자체에 치유의 능력이 있다. 내면의 이야기가 정직하다. 자신의 주장을 하지만, 그것을 따르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서로의 마음과 형편을 공감하고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으니 일방적일 수가 없다.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니 신뢰는 매우 높다. 그저 내게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소중한 동역자로서 존중하고 아낀다.

 

나의 생각과 경험과 지식에 비추어 상대의 이야기를 해석하는 것을 내려놓는다. 답을 주기 위해 듣는 것도 내려놓아야 한다. 사람을 설득하여 이용하기 위해 들어주는 것도 내려놓아야 한다. 그저 그 사람이 말하는 것, 말하고 싶은 것에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것이 상대를 존중하고 신뢰한다는 가장 확실한 싸인이다. 그렇게 공감하여 들을 때 본래의 소리, 마음의 소리를 알 수 있다. 스스로 그 답을 찾아가도록 돕는 좋은 코치로 섬길 수 있다.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요이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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