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1.03 11:47

하나님의 소유라고 하는데 기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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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소유라고 하는데 기쁜 이유”

 

‘너 하나, 나 하나, 나 하나 나 하나, 너 하나 나 하나….’ 어린 아이들과 장난하며 웃던 옛날 생각이 난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는 이런 장난을 그저 재미있다고 반응하며 ‘헤헤’ 웃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싸늘하다. ‘헤헤’ 하고 맑게 웃던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 뭐 하세요!’라는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런데 나는 싸늘한 시선도 예쁘고 사랑스럽고 좋은 것은 무엇일까? 청년이 된 아이에게 썰렁한 농담과 장난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어이를 상실한 듯 아빠를 바라보는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이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주었던 기쁨은 평생 잊을 수 없고, 그 기쁨은 평생에 누리는 기쁨만큼 컸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만나는 크고 작은 아픔이 왜 없겠는가? 그런데 그 아픔을 통해 참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마음 조리며 속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참 많이 애썼던 그 시간들이 선한 열매로 나타나는 것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해 눈가에 이슬이 맺힌다. 그 기쁨의 감격은 아이들이 내게 무엇을 해 주어서가 아니라 그저 그 존재 자체가 보배롭고 존귀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나의 아빠이고, 나는 그분의 자녀이다. 이 관계성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아빠가 어떤 분이고, 나는 그분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바로 아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 아빠는 나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어주었다. 죽음과 절망에서 구원하여 하나님나라로 인도한 나의 삶의 주인이다. 하나님에게 있어서 나는 보배롭고 존귀한 자녀이다. 이것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 보배롭고 존귀한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이 나를 사랑했고, 그런 존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님의 소유이다. 하나님 아빠의 것이라고 해서 전혀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다. 그것은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닌, 하나님을 닮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아빠는 무엇인가에 사용하기 위해 나를 만들고 돌보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아빠는 사랑의 관계로 함께 동행하길 바란다. 그러니 무엇을 해야 하나님이 기뻐할 것이라는 오해는 내려놓고, 먼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즐거움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이 억압이나 불편함이 아닌 가장 행복하고 평안하고 기쁜 삶이라는 것을 깨닫고 친밀해져야 한다. 그곳에서 시작하여 삶의 주어진 역할과 책임 그리고 사랑하고 긍휼히 여길 사람들을 섬길 수 있다. 힘들고 지칠 때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충전하고 회복하며 끝까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 태를 열어 태어난 모든 맏이를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민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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