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3.06 12:15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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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한 분 하나님을 믿는데, 어떤 경우에는 서로 다른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 같고, 서로 다른 하나님을 이야기 하는 듯할 때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동일하게 사랑하여 십자가에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었는데, 마치 하나님은 자신을 더 사랑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것처럼 이야기 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마치 하나님은 다른 사람에게는 관심을 갖지만 자신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고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고, 완전하여 편애가 없고, 영원하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가 상황과 감정과 사람에 따라 제멋대로 해석하니 그 사랑은 수시로 변하고, 편애가 있고, 일시적인 것으로 왜곡하고 변질시킨다. 그런 왜곡된 사랑의 이야기로 인해 누군가는 깊은 상처와 거절감으로 가슴이 찢어지고, 누군가는 더 이상의 소망과 기대가 사라져 절망의 어둠 가운데 갇힌다. 이는 거짓의 아비 사탄이 처음부터 사용했던 거짓과 속임과 왜곡의 전략인데, 여전히 이것은 대단한 전략으로 사용 되고 있는 것을 본다. 나는, 사람은 얼마나 무지하고 무기력하고 무능한지 모르겠다.

 

길과 진리요 생명인 예수님을 유일한 구원자요,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며 예수의 제자로 살아간다.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목적이고, 방향이고, 실제적인 지침으로 믿고 따라가는데, 어느 순간 내면의 자세와 삶을 성찰해 보면, 주의 말씀이 아닌 내 경험과 지식에 기초한 삶의 해석과 판단이 삶을 이끌고 있는 것을 본다. 주의 말씀이 내 발이 등이 되어 매일의 발걸음을 정하고, 주의 말씀이 내 길에 빛이 되어 목적과 방향을 바로 잡아 가다가 내 작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삶을 해석하고 길을 찾아가니 엉뚱한 길로 빠져 헤맨다.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하고 한심하고 교만한지 모르겠다.

 

그렇게 왜곡된 시선과 내맘대로식의 자세로 살아가면서 믿음이 대단한 척하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의연한척 하지만, 정말 하나님 앞에 서면 얼마나 부끄럽고 죄송한지 모른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받은 최고의 선물인데, 마치 믿음이 내 내면과 삶에서 얻은 결과로 착각하며 살아가니 얼마나 교만하고 큰 죄인인지 모르겠다. 진짜 믿음이 아닌 위선적인 믿음으로 살아가면서 선한 열매를 맺기를 바라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이라도 주님이 함께 하면 얼마든지 선한 역사와 열매가 나타난다. 그러나 주님이 없는 믿음인데 대단한 믿음인양 착각한 믿음으로는 선한 능력과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여러 변명과 합리적인 이유로 정당화 하고 싶어도, 주님 앞에서는 그 중심과 삶의 태도를 결코 숨길 수 없다. 철저하게 회개하고 진짜 믿음, 본래의 믿음의 자리로 들어가야 한다. 내 경험과 지식을 통한 왜곡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과 그 사랑의 은혜로 충만한 믿음으로 내면과 삶을 바라보고, 사람과 상황을 해석한다. 그렇게 믿음의 선한 열매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그 이름의 능력을 나타내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세상과 사람을 섬기며 다스리는 신실한 주의 제자로 조금 더 성장한다.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느니라” 마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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