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4.06 09:11

나는 지극히 작은 자이기에 겸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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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극히 작은 자이기에 겸손할 수밖에 없다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오는 예수님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호산나, 이스라엘의 왕이여!’라고 찬양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드는 수많은 사람들은 그런 예수님의 모습에 전혀 실망하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바라본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겸손하고 온유한 분이었고, 지금까지 한결같이 겸손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주리고 목마른 자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베풀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세리와 같이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되었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었다. 병든 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선물로 주었다. 작은 자, 소외된 자, 병든 자,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고, 그들의 내면과 삶을 치유하고, 하나님 나라로 초대했다. 그런 겸손한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오는 것은 익숙한 장면이다. 어린 아이로부터 노인까지 겸손한 예수님에게 나아가는 것은 쉬웠다. 까다로운 자격이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았다. 누구든지 예수님에게 나아갈 수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 탄 나귀 새끼를 만지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어렵지 않게 만지며 따라갈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힘 주고 무게를 잡는 사람에게 나아가기 쉬운가? 아니면 겸손히 섬기는 사람에게 나아가기 쉬운가?

 

겸손해야 섬김 수 있고,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고 공감하고 그 필요를 도울 수 있다. 사람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데, 내가 좋아하거나 내게 필요한 사람만 섬기는 것으로는 온전하지 않다. 내 수준에 맞거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섬기는 것은 겸손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자신을 낮추고, 희생하고 헌신해야 할 사람을 섬기는데에는 겸손한 마음이 꼭 필요하다.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닌 진정한 섬김은 겸손한 마음으로 지극히 작은 자와 계속해서 함께 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겸손의 마음과 자세를 지속하는 것은 흉내내는 것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진짜 겸손해야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길 수 있다. 겸손이 그 삶의 방식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겸손이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바로 깨닫는 것이 필수이다. 내가 그들보다 나은 사람이라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자기를 낮추어 낮은 곳으로 내려 간다 하지만, 그보다 본래 내가 지극히 작은 자라는 것을 아는 것이 먼저이다. 겸손할 수밖에 없는 것은 내가 지극히 작은 자, 죄와 허물로 인해 죽었던 자였기 때문이다. 지금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위치에서 무슨 일을 하든간에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이다.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 성도 중에 가장 작은 자, 죄인 중에 가장 큰 죄인이 바로 나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지극히 작은 자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일상에서 겸손의 옷을 입고, 겸손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겸손의 마음과 자세를 끝까지 가질 수 있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 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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