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5.12 12:03

존중과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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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모델로”

 

율법과 전통과 규칙대로 하면 현장에서 간음으로 잡힌 여인은 돌로 쳐 죽여야 하는데, 예수님은 그 여인을 용서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하며 살게 한다. 그런가하면 행위가 아닌 마음으로 음욕을 품어도 이미 간음한 것과 같다는 높은 도덕적 수준을 요구한다. 도대체 예수님에게는 기준, 원칙은 있는 것일까? 당연히 그 원칙과 기준이 있고, 그것은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살리는 것에 있다.

 

전통이나 규칙은 본질을 위해 존재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전통의 형식이 의미없는 것은 아니다. 소중한 본질과 정신을 보여주고 지켜 순종하며 계승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담아낼 수 있는 형식이 필요하다. 형식 역시 꼭 필요하지만, 그것이 본질과 정신보다는 앞서지 않는다. 그러므로 본질과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는 적절한 형식,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살리는 좋은 형식, 사랑과 정의, 자유와 평등을 구체적인 가치로 나타낼 수 있는 형식을 잘 만들어야 하고, 계속해서 변화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전통의 본질과 정신을 잃은 채, 형식만 강조하고 껍데기만 지키는 것에서는 의미와 생명력을 찾을 수 없다.

 

본질과 정신에 어울리는 좋은 형식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본질과 정신이 무엇인지, 왜 그것이 본질이고 중요한지, 그에 대한 어떤 철학적 고민과 갈등을 했는지, 깊고 진지한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유를 강조한다면, 그 자유에 어떤 철학적 의미가 있는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듣기 좋은 그럴 듯한 단어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 아주 오랜 시간의 성찰과 경험과 시행착오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통해서 비로소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다. 

 

전통과 규칙에 담긴 본질과 정신에 대한 깊고 진지한 성찰을 통해서 간직해야 할 것은 잘 붙들고, 버려야 할 것은 용기 있게 버리고, 새로운 옷으로 쇄신할 할 때 비로소 본질이 형식을 이끌 수 있다. 꼰대라고 비웃음을 당할 수 있어도 진실로 소중한 본질과 가치를 위한 것이라면 고수해야 한다. 반대로 특정한 이의 유익과 특권과 경험과 자존심의 차원으로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것에 충분히 해를 끼친다면, 그것이 오랜 전통이라 할지라도 버릴 수 있는 용기, 미움 받을 수 있는 용기를 선택한다. MZ 세대의 존중을 받고, 그들과 소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협업하여 시너지를 일으키는 성숙한 모범이 필요하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고 따라갔던 것처럼, 보고 따라갈 수 있는 좋은 모델, 성숙한 모델이 나와야 한다. 그 변화는 언제나 그랬듯이 나로부터 시작한다.

 

“슬로브핫 딸들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받게 하되 그들의 아버지의 기업을 그들에게 돌리지니라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사람이 죽고 아들이 없으면 그의 기업을 그의 딸에게 돌릴 것이요” 민 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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