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7.11 12:08

전심으로 사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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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으로 사랑하면”

 

사랑하니 상대의 성격이 좋고,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 마치 눈에 콩깍지가 씌운 것처럼 사랑의 감정이 충만하니 상대의 모든 것이 그저 좋아 보인다. 그런데 감정은 유효기간이 있어 그 기간을 지나면 언제든지 식어지고 사라질 수 있다. 이 감정의 유효기간을 새롭게 하거나 연장하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감정의 유효기간이 지나고 딱딱한 마음과 형식적인 관계만 남는다. 이 단계에 이르기 전에 경고의 사인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하찮게 여기거나 뒤로 미루면 정말 건조한 감정과 형식과 의무만 남는다. 슬프고 서운한 감정과 불편한 관계도 익숙해지면 문제가 없는듯, 괜찮은듯 포장하고 그런 삶에 익숙해진다. 어려운 감정과 불편한 관계는 적당히 회피하고, 대화는 급격히 사라져 건조한 말만 오가고, 형식만 남은 관계로 각자 다른 즐거움과 행복거리를 찾는다. 자신의 문제보다 상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기 쉽고, 자신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변명하고 합리화 한다. 

 

그렇게 상대의 감정과 생각과 표정과 말과 행동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형식만 남은 관계를 애써 유지하며 각자 살아간다. 우울하지만 나름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고 살아가기 위해 열심을 낸다. 그런 가운데 상대를 배려하는 척하고, 좋은 관계인 척하며 보이기 위한 포장에 신경 쓴다. 불편하고 어렵고 우울한 감정과 생각은 마음 깊은 곳에 묻고 벽돌로 막고 그곳에 회를 칠하여 ‘문제 없음’이라고 쓴다. 그런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잠시라도 편하게 살기 위해 그렇게 한다. 이런 마음과 관계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가? 

 

너무 멀리 가기 전에, 기회가 있을 때에 회복을 위해 도움을 구하고 서로 정직하게 대면해야 한다. 어색하고 불편하고 부끄럽고 초라해도 서로의 눈과 마음을 바라보며 정직하게 표현해야 한다. 나의 마음의 이야기를 하고, 상대의 마음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서로의 마음을 경청할 때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 서로에 대한 원망과 불평은 줄어들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 서로의 필요에 대해서 응답하고, 관계의 회복을 위한 공동의 역할을 실행에 옮기고 이것을 반복할 때 비로소 서로에 대한 신뢰의 문의 열린다. 계속되는 노력과 헌신은 더욱 깊고 단단한 신뢰의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를 더욱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로 본다. 

 

이것은 단순한 사랑의 감정이 아닌 깊은 신뢰와 함께 하는 사랑이다. 이것은 내 맘대로가 아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예의를 갖춘 사랑이다. 마음과 말과 행동의 일관성을 가진다. 혹 그렇지 못할 때에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정직하고 그리고 빠르게 인정한다. 전심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할 때 관계의 회복이 일어난다. 전심으로 사랑하고 헌신할 때 신뢰는 더욱 깊어지고 사랑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다. 오래 참음, 온유, 시기하지 않음, 자랑하지 않음, 교만하지 않음, 무례히 행하지 않음,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음, 성내지 않음,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음, 불의를 기뻐하지 않음, 진리와 함께 기뻐함, 모든 것을 참고 믿고 바라고 견디는 것, 이런 사랑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사랑의 열매를 맺기를 바라고 실천한다.

 

“그러므로 단비가 그쳤고 늦은 비가 없어졌느니라 그럴지라도 네가 창녀의 낯을 가졌으므로 수치를 알지 못하느니라 네가 이제부터는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는 나의 청년 시절의 보호자이시오니 노여움을 한없이 계속하시겠으며 끝까지 품으시겠나이까 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네가 이같이 말하여도 악을 행하여 네 욕심을 이루었느니라 하시니라” 렘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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