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리 vs. 정직한 소리

큰 소리 vs 정직한 소리 

아직도 큰 소리 치면 이길 것이라고 판단하는데,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고 교만이다. 상식과 논리와 근거도 없는데 큰 소리 친다고 그것이 옳은 것이 되지 않는다. 힘과 위협으로 잠시 복종시킬 순 있어도 그 권위에 대한 인정과 존중은 없다.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성찰이 없이 남탓만 하고, 호통치며 명령만 하는 리더는 듣는 마음이 없다. 듣는 마음은 없으니 지혜가 없고, 지혜가 없으니 삶의 철학과 현상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지 못한다. 이런 저런 리더십이 있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런 리더십을 찾고자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통을 견뎌내야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든가. 교만한 자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늘 최선이라 생각하고, 다른 의견에 별로 관심이 없다. 이미지 관리상 다른 의견을 듣는 척은 하지만, 그것을 듣고 받아들일 마음은 전혀 없다. 자기 뜻대로 밀어 부치고, 잘 안되면 남탓, 환경탓 하고 변명한다.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애매한 사람들에게 전가하고 호통치며 발끈한다. 대단한 불행이다. 교만하면 문제와 그것의 원인에 대한 인식도 없고, 역할에 대한 책임도 없다. 그러면서도 힘과 권위를 가지고 특권을 누리는 것에는 재빠르게 움직인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없이 살아가며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살아가는 교만한 인생을 미워한다. 하나님이 미워하는데 살아 남을 수 없다.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교만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돌아가는 길 뿐이다. 

겸손한 자는 듣는 마음이 열려 있다. 자신보다 더 탁월한 생각이 있을 수 있고, 자신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할 수 있다는 넉넉한 생각을 가지고 기꺼이 다른 생각과 의견을 듣고자 한다. 때로는 반대의 의견도 진지하게 듣고 살피고자 한다. 자신에 대한 꾸준한 성찰이 있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그 원인과 잘못의 책임에 대한 인식이 빠르고, 그 책임과 결과를 정직하게 인정한다. 혹 문제가 아닌 것을 문제 삼았을 때에는 그에 대한 정확한 근거와 논리로 냉철하게 설명하고 바로잡고자 한다. 겸손한 자의 소리는 교만한 자의 큰 소리와 달리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신뢰가 있다. 그것은 겸손한 자의 소리는 정직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런 겸손한 자를 높이고, 계속해서 사용한다. 마음이 깨끗하고 정직한 자가 하나님의 손에 쓰임받는 것은 변함없는 진리이다.

“네가 이 모든 말로 백성에게 말할 때에 그들이 네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선포하심은 어찌 됨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냐 하거든” 렘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