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09.02 17:44

사명을 다하는 죽음의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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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다하는 죽음의 날까지”

 

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 그리고 다윗은 모두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 사명을 감당 했고, 그 사명을 다한 후에 죽었다. 그들 모두가 위대한 종으로 대단한 사명을 감당하고 죽었던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위대한 종으로서 대단한 사명을 감당 했다고 그들의 육체가 영원한 것은 아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어 사라지는 것처럼 육체 역시 그 삶의 사명을 다하면 흙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자녀, 그분의 백성에게 있어서 죽음은 이 땅에서의 사명이 다하는 날이다. 그러니 이 땅에서 사는 날 동안 그 사명을 바로 알고 그것에 온전히 충성하는 것이 그 인생의 성공이고 기쁨이고 행복이다.

 

욕심 없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나는 그 예외에 적용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 욕심을 위해서, 그 욕심이 이끄는대로 끌려가진 않는다. 선하고 아름답고 의로운 하나님의 뜻이 담긴 사명이 있기 때문에 욕심을 절제하고, 거룩한 그분의 뜻에 순종한다. 지나친 욕심은 사명을 향한 초점을 흐르게 하고 멀어지게 한다. 거룩한 사명과 상관없이 이 땅에서의 권력과 명예와 물질과 안락에 안주하게 한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종으로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는 것 같지만, 그 내면과 보이지 않는 삶의 진짜 모습에서는 별로 그 사명에 관심이 없다. 힘들어 죽을 것 같으면, 큰 손해와 헌신이 보이면 언제든지 도망갈 준비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성령의 사람은 그 지나친 욕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욕심을 완벽하게 제어할 순 없어도 하나님 앞에 서는 겸손과 성실의 자세로 사명을 바로보고 바로 살고자 한다. 혹 욕심에 무너져 실패하고 넘어졌을 때에도 회개의 자리로 들어가 성령의 도움을 구하며 다시 일어선다. 그리 대단한 종도 아니고,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아니어도, 그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서 작은 소명을 감당하고 기뻐하며 만족하는 삶을 알아간다.

 

내게 주어진 사명은 그 이전에 수많은 하나님의 사역자에게 주어졌던 사명이었고, 그리고 이후에 하나님의 사람에게 계속되는 사명이다. 이 공통 사명은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그분은 더 많이 알리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로 세워지고, 또 다른 신실한 제자를 세워가는 것,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바로 알고 그 사랑과 정의로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 그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듯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듯 사람을 섬기며 살아가는 것이다. 시대와 세대와 문화가 달라도 이 공통된 사명은 변함이 없이 계속 흘러간다. 그 사명을 감당하는 위치와 역할은 달라도 이 공통된 사명은 하나님의 백성이 삶의 기본이다. 먹고 사는 것, 출세와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것, 이 세상의 것을 더 많이 즐기기 위해 애쓰는 것, 뭐 그럴 수 있고, 악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그 사명을 버리고, 지나친 욕심으로 이 세상의 것에 온 마음을 빼앗겨 헤매는 것은 괜찮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하지 않다. 속도를 줄이고, 진지하게 멈춰 서서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답고 의로운 뜻을 담은 사명에 집중하고 삶의 중심에 그것으로 채워야 한다. 나 하나, 내 가족 하나 먹고 사는 것도 힘든 삶이지만, 이미 받아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한다. 더불어 함께 먹고 살 수 있는,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거룩한 사명에 다시 집중하고 헌신한다. 그 사명을 다하는 날, 곧 육체의 죽음의 날까지 그 사명에 충성하는 예쁜 삶을 원한다.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왕상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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