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10.04 12:16

끝까지 겸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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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겸손하기”

 

물에 떠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했던 수린이 시절에는 누군가에게 수영에 대해서 가르치거나 수영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는다. 수린이 시절을 끝내고 중급반을 넘어 고급반에 이르면 어느 정도 여유 있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수린이들을 보면서 자신의 옛 모습을 추억 하기도 하고 가끔 ‘이것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려 한다. 그러다가 마스터반에 가면 가르치고 설명하고자 하는 욕구가 상당히 많아진다. 그때에 가르치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수영에 도움을 주고자 코치보다 더 적극적으로 설명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런데 자신의 상태도 모른 채 누군가를 돕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자신을 성찰하고 겸손한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 타인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도 여전히 부족하고 배우고 교정하고 성장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바로 알아야 자신과 타인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조금 한다고 힘 주면 다친다.

 

초보의 시절에는 잘 모르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좋다. 그러다 조금씩 배우고 알아가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멈추고 안주할 때가 있다. 아직도 배우고 익히고 성장해야 할 것이 많은데, 자신이 알고 있는 작은 경험과 지식으로 사람과 상황을 판단하고 평가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권력과 부와 인기를 가지지 않았을 때에는 정의와 공의와 깨끗함을 강조하며 그렇지 못한 이들을 비난하곤 한다. ‘나는 권력과 부와 인기를 가져도 그들처럼 불의하고 교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장담한다. 정말 그럴까? 권력과 부와 인기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겸손과 온유과 성실함을 잃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그럴 수 있고, 그렇게 못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어렵지 않게 읽고 볼 수 있지만, 겸손하고 온유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과 자세를 끝까지 가지고 가는 경우는 보기 어렵다.

 

어떤 상황에서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 권력에의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수동적인 허무주의가 아닌 능동적 허무주의로 역경을 뛰어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권력에의 의지가 본질이라고 말했던 프리드리히 니체가 살았던 시대는 지금의 시대적 상황과 다르지만, 권력에의 의지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다. 권력에의 의지가 배우고 깨닫고 익히고 역경을 뛰어넘어 목적을 성취하는 것에는 필요한 도구이다. 그런데 그 목적을 이루고 나면 그 권력에는 의지는 어떻게 되는가? 권력이 도구가 아닌 목적이 되면 더 큰 권력을 얻고자 욕심을 내고, 그 욕심이 삶을 지배하고, 자신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 그것을 사용한다. 욕심이 삶을 지배하면, 소중한 가치들은 뒤로 밀리고 사라진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이 다음에 커서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가?’보다 ‘그 직업을 통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이다. 권력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가치와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끝까지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선 줄로 착각하지 않고 넘어질까 조심하는 겸손한 자세가 꼭 필요하다. 이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기에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간다. 성령 하나님의 감동과 인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순종해야 한다.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왕상 1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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