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11.07 11:07

겸손한 반성으로 힘을 빼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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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반성으로 힘을 빼는 지혜”

 

어설픈 지혜는 힘 주는 것을 잘 하지만, 잘 익은 지혜는 오히려 힘을 빼는 것에 능숙하다. 몸의 균형을 잡고 앞으로 쭉 나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긴장감과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 힘을 너무 빼면 축쳐져 몸의 균형을 잃고 점점 가라앉는다. 가라앉지 않기 위해 힘을 주면 더 가라 앉고 결국 주저 앉는다. 반대로 힘을 많이 주면 앞으로 쭉 나아가지만, 금새 지쳐 계속해서 힘을 공급할 수 없다. 결국 힘이 다 떨어지면 그만 포기한다. 적절한 긴장감과 힘의 공급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 별로 힘을 주지 않는 것 같은데 앞으로 쭉쭉 가는 것은 힘을 줄 때와 뺄 때를 잘 알고 적절한 긴장감과 힘의 균형을 맞추기 때문이다. 이러한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은 말이 아닌 몸으로 경험해 봐야 온전히 알 수 있고, 바른 자세와 방법으로 훈련해야 균형을 잡아간다.

 

매순간 생각하고 선택하고 움직이는 일상에서도 힘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 혼자만 살아가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고, 더불어 살아가며 평화하고 함께 만족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말과 행동과 지혜의 균형을 잡아가는 성숙함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힘을 빼는 것에 익숙해야 한다. 자신의 기질과 재능과 경험과 열정이 소중하고 준중받기 원하는대로 다른 이들의 것들도 소중함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관점이 옳고 최선의 선택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말과 행동과 상황이라 할지라도 잠시 멈추어 선택과 판단을 뒤로 미루는 여백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정직하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훈련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힘을 빼야 가능하다. 내 생각과 뜻, 경험과 지혜, 능력과 지식, 기질과 열정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언제 힘을 빼야 하고, 언제 힘을 집중할 것인지 바로 알아야 한다. 힘을 빼야 할 때 힘을 주거나 힘을 집중해야 할 때 힘을 빼면 어떻게 되겠는가?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해 보지 않았는가? 겸손한 반성이 없으면 깨달음이 없고, 깨달음이 없으면 아무리 열정을 다할지라도 실패는 계속된다.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궁니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욥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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