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11.08 11:33

오래 참고 기다리는 성숙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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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참고 기다리는 성숙한 믿음”

 

선과 악에 대한 분별은 필요하다. 옳고 그름에 대한 통찰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단지 다른 것인데 그것을 옳고 그름의 선과 악으로 적용하는 것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선에 대해 이해의 결여라는 것을 증명한다. 자신의 신념, 가치, 생각, 말에 동의하고 따라가면 선한 사람이고, 반대로 거역하고 따르지 않으면 악한 사람이 되는가. 이렇게까지 유치하게 판단하거나 극단적으로 판단하지 않지만, 자신의 확고한 신념에 저항하고 변명하는 사람은 틀렸다고 판단하곤 한다. 정말 그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상당한 경우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기도 하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차이다. 자신의 신념과 경험과 판단이 더 효율적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것을 틀렸다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미성숙한 자세이다.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성품과 마음을 더 많이 알고 그 뜻대로 살아가고자 겸손히 엎드린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온유의 성품을 더 닮아가며,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기까지 죄인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매순간 역사하는 성령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순종한다.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바로 살아갈수록 선과 악에 대한 분별, 옳고 그름에 대한 통찰은 더욱 분명해질 뿐만 아니라 상황과 기질과 삶의 배경과 재능과 은사와 지식과 지혜와 열정과 섬김의 다른 모양들을 발견하고 존중한다.

 

그래서 성숙한 믿음의 사람은 오래 참고 기다린다. 때로는 더 깊고 높은 뜻을 알고, 훨씬 효율적인 방법을 알고 있지만, 그의 생각과 판단을 존중하여 따라주는 것을 즐거워한다. 나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그렇고,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도 그렇다. 부모는 다양한 삶의 상황 속에서 넘어지고 실패하며 배운 것들이 많다. 그 모든 배움의 것들이 지금의 자녀에게 꼭 맞는 것은 아닐지라도 인생의 보편적인 원리들, 몸으로 경험해 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중요하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부모가 억지로 자녀에게 주입할 순 없다. 자녀가 직접 몸으로 경험해 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실패와 고통의 경험을 통해서 부모가 깨닫고 배우고 성장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것을 겸손히 인정하고 존중하는 때, 철이 들 때가 있다. 하나님이 나를 하나님의 때까지 기다리며 바라보았던 것처럼 말이다. 믿음의 성숙할수록 싸우지 않고 오히려 인정하고 존중하며 하나님의 때까지 기다린다. 너무 낭만적인 생각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큰 것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때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욥 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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