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11.24 11:42

이것이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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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용기다”

 

용기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선하고 정의로운 소신을 지키는 것이다. 이해 득실을 계산하지 않고 그 내면의 가치대로 몸이 움직일 때 진정한 용기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충돌로 몸에 불이 붙은 운전사를 향해 그대로 돌진하여 구한 사람이 말한다. “불붙은 운전사를 보고 그냥 달려갔다. 생각할 여유가 없었고 그저 마음이 시키는대로 움직였다.” 뒤돌아 보면 얼마나 위험한 순간인가. 차가 폭발하면 운전사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명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인데, 그런 상황을 계산하지 않고 평소의 소신대로 움직였던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소신을 바꾸고, 변명하고, 합리화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에게서는 진정한 용기를 찾을 수 없다. 보통은 그렇게 살아가지 않는가. 그래서 진정한 용기 있는 자를 영웅이라 말한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생명과 유익과 안전에 위협이나 큰 손실이 있을 것 같을 때에는 자신만만 했던 용기를 슬그머니 내려놓지만, 영웅은 자기 희생의 위기 상황에서도 기꺼이 용기를 선택한다.

 

용기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의 지혜에 기초한 소신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최선이 아니거나 전부가 아닌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겸손히 내려놓는 자세이다. 내가 항상 옳을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재 상황에서 겸손히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내려놓는 것은 용기 있는 선택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권위와 권력과 명예가 추락할 것을 계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려놓는 것, 때로는 죄와 허물에 대해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 그것이 용기다. 그런 용기 있는 자를 찾아보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이런 용기의 사람 역시 멋진 영웅이 아닌가.

 

용기가 없어 아름다운 소신을 일관성 있게 지키지 못했다. 용기가 없어 내 허물과 죄에 대해서 인정하기보다 덮었다. 용기가 없어 잠시 위기를 모면했지만 얼마나 부끄러운 자세인지 잘 안다. 그런 용기 없는 자가 용기 있는 자의 자리로 서서히 이동한다. 부끄러운 허물을 감추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인정하고 용서와 변화의 자리로 나아간다. 생각보다 훨씬 괜찮다. 불안과 두려움을 이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넒고 큰 바다보다 위대하다. 가장 안전하다.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나를 불쌍히 여겨다오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느냐 내 살로도 부족하냐” 욥 1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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