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3.12.13 12:14

동전의 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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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양면”

 

현장에서 간음으로 붙잡혀 온 여인을 바라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이 여인이 바리새인의 음모에 넘어갔든 그렇지 않든 간에 간음죄를 지은 것과 그 죄에 대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종교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은 이 사건으로 예수님을 딜레마 상황에 빠뜨렸고 자신들의 승리를 자신하며 승리의 기쁨을 즐길 준비를 했다. 그러나 그들의 예상은 빗나 갔고, 모든 무리들이 들었던 돌을 내려놓고 조용히 돌아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누구든지 죄 없는 자가 이 여인을 돌로 치라.’ 예수님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고, 모든 사람들이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하지 못했기에 그들은 돌로 내려놓고 돌아가야만 했다. 예수님은 여인의 죄를 용서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했다. 

 

예수님은 실재로 간음하지 않았을지라도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것은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한다. 이것은 굉장히 높은 도덕적 수준의 삶을 요구한 것이다. 반면에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돌로 치지 않고 오히려 그 죄를 용서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권면하며 돌려보냈다. 예수님은 말씀과 행동에 일관성이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높은 수준의 용서는 한 목적, 한 방향을 향한다. 그것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도 생명을 존중히 여기며 살리는 것에 있고, 높은 수준의 용서도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용서하고 죄로부터 해방되어 살게 하는 것에 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모양이다.

 

지금 시대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것에 대해 차별이 아닌 다름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 개취(개인의 취향), 취존(취향 존중)에 익숙하지 않으면 꼰대가 되기 쉽고, 더 심하면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비난하고 조롱하고 무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개취, 취존이라 할지라도 본질과 형식은 구별해야 한다. 본질에 대한 개념과 이해와 확신이 높을수록 형식적인 것에서는 높은 유연성과 적응력을 갖출 수 있다. 생명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을 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이고, 그리스도인의 본질이다. 죄를 드러내어 회개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다면 나단 선지자가 다윗의 죄와 허물에 대해서 정확히 진단하고 회개를 촉구했던 것처럼 할 수 있다. 죄와 허물을 용서하고 부끄러운 삶에서 회개하고 깨끗한 삶으로 회복할 수 있다면, 자발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죄를 고백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다. 자신의 의와 명예와 권력과 유익을 위해 누군가를 정죄하거나 혹은 그 죄와 허물을 의도적으로 덮어주는 것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전혀 선하지 않다. 마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본질적인 정신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판단한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죄를 용서할 권한은 없지만, 개인적인 죄와 허물에 대해서는 고민하거나 지체할 이유가 없다. 개인적인 죄와 허물은 스스로 잘 알고, 곧장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고 그 죄와 허물로 인해 고통 당한 사람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적절한 책임을 감당하는 것이 언제나 최선이다. 죄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죄와 타협하는 것이 쉬워지고, 변명과 합리화를 일삼고, 결국 죄를 더 이상 죄가 아닌 실수로 바로본다. 죄의 문제는 ‘아임 쏘리’로 끝낼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가슴 깊은 곳의 눈물로 회개하고 그 죄의 길에서 돌이키고 그 책임을 감당하는 것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그대가 하나님께 아뢰기를 내가 죄를 지었사오니 다시는 범죄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악을 행하였으나 다시는 아니하겠나이다 하였는가 하나님께서 그대가 거절한다고 하여 그대의 뜻대로 속전을 치르시겠느냐 그러면 그대가 스스로 택할 것이요 내가 할 것이 아니니 그대는 아는 대로 말하라” 욥 34: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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