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비결

“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비결”

경쟁에서 이겨야만 승리의 기쁨과 만족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함께 경주 할 수 있고, 완주할 수 있는 자체로도 얼마든지 기쁨과 만족을 누릴 수 있다. 이기는 것이 목적이면, 승리할 때에만 기쁨과 만족이 있지만, 함께 뛰며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목적이면 그 동기와 과정 그리고 완주하는 것 하나하나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고, 기쁨과 만족은 보다 더 풍성하다. 장거리 달리기나 장거리 수영을 할 때, 기록을 단축하여 우수한 성적을 얻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기록 단축과 성적보다 건강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끝까지 완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그 과정 자체에서 풍성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때로는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다해 경쟁하고 살아남아야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필요가 때가 있다. 그런가하면 때로는 너무 긴장하지 않고, 지나치게 승부에 목숨 걸지 않고, 적절하게 힘을 빼고 그 일을 즐기면서 감당해야 할 때가 있다. 강한 스트레스를 견뎌낼 때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이것은 무한하지 않고 그 한계가 있다. 모든 상황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상대보다 앞서야 하고,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면, 얼마나 그 삶 자체가 피곤 하겠는가? 모든 상황에서 다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아무리 탁월해도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잘 할 순 없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잘 하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중요하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을 다 이기고, 모든 것을 제일 잘 하고,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모든 사람을 지배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잘 순 없다. 불완전한 세상에서 불완전한 존재로 살아가는 것을 겸손히 인정하고, 보다 더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리더가 지나치게 완벽해 보이면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와 공감 그리고 역량 개발은 쉽지 않다. 좀 허술한 것을 드러내고, 실수도 하고, 부족한 면이 있을 때 자신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공감을 높일 수 있고, 친밀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진정한 리더는 위에서 명령하고 지시하는 사람이 아닌, 현장에서 함께 하며 한 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전하고 실제적인 역량 개발에 도움을 준다. 진정한 리더는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고 그렇게 하라고 지시 하기보다 각 사람의 눈 높이에서 함께 하며 그가 이해하고 할 수 있도록 섬기는 것을 즐거워한다. 힘과 권위로 복종을 강요하지 않고, 겸손과 온유로 자비와 인내로 배려한다. 깊은 깨달음과 자발적 헌신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