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인생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인생”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그분이 걸었던 길을 따라가는 것이고, 그 길은 넓은 길이 아닌 좁은 길이다. 그 좁은 길은 이 세상에서 부와 명예와 권력을 누리기 위한 길이 아니라 의와 생명과 진리를 누리는 은혜의 길이다. 예수님을 따라가다 보면 부와 명예와 권력과 인기를 누릴 수도 있고, 때로는 이것과 전혀 상관없이 고난과 핍박과 조롱과 무시를 당할 수도 있다. 보여지는 환경과 물리적인 것들은 일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더 높이 올라가고, 더 많은 힘을 가지면 겸손하게 그것들을 누리며 더 많이 베풀 수 있어서 좋다. 때로는 부족하여 힘겨울 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묵묵히 견뎌내며 더 깊이 예수님을 바라보고 묵상할 수 있어서 좋다. 왜냐하면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높은 곳에 있을 때나 낮은 곳에 있을 때나 예수님이 함께 하며 보호하는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강한 사람과 어울릴 수 있고, 약한 사람과 어울릴 수 있다. 비슷한 스타일의 사람과 어울릴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과도 어울릴 수 있다. 모든 사람, 모든 상황 속에서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만 나타나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좁은 길, 거친 길, 고난의 길을 가는 동안에는 내적 성품의 훈련과 외적 실력의 성장에 집중한다. 비교적으로 평탄한 길, 부와 명예와 권력의 길을 가는 동안에는 선 줄로 착각하지 않고 넘어질까 경계하며 겸손히 섬기는 일에 집중한다. 그것들은 내 것이 아니기에 나를 통해서 흘러 보내어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낸다. 소유가 아닌 은혜로 새로운 존재로 태어났기에 그에 어울리는 가치와 생각과 말과 자세와 행동과 성품을 찾아 입는다.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그리고 지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것은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며 보호하고 인도하기 때문이다. 성령이 임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인생이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너희를 회당에서 매질하겠으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가 권력자들과 임금들 앞에 서리니 이는 그들에게 증거가 되려 함이라” 막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