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4.03.26 11:42

부끄러운 흔적도 쓰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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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흔적도 쓰임받는다”

 

위기와 문제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두려우면 피하기 마련이지만,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면 할 수 없이 대면하여 맞서야만 할 때가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환란이 다가올 때, 그 현실 있는 그대로 대면하기 어렵다. 현실을 부정하고, 거부하고, 도피하고자 한다. 현실을 부정하고 도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에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때부터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 그 방법을 찾아간다.

 

예수님이 잡혀 결박 당할 때, 제자들은 본능적으로 위험에서 벗어나고자 한결같이 다 도망갔다. 예수님과 함께 하며 수많은 경험을 했지만, 지금처럼 결박 당하여 끌려 간 적은 없었다. 어, 뭐지? 나도 혹시 붙잡혀 감옥에 가는 것이 아닌가? 감옥에 갇혀 생명을 잃을 수도 있겠구나! 제자들은 순간적으로 앞으로 펼쳐질 일에 대해 계산 했고, 본능적인 판단으로 예수님을 피해 숨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오늘을 살아가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비슷하다. 스스로 선 줄 착각하지만, 언제든지 넘어지는 연약한 존재이다. 예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초라한 인생이다. 예수님이 함께 할 때에는 어디든지 따라가겠다고 장담했지만, 정작 예수님이 결박당한 것을 본 제자들은 주저하지 않고 다 도망가는 연약한 존재이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을 떠나 숨었던 것과 모른다고 부인 했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다. 그러나 그 부끄러운 사건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 흔적을 기억하고 바라볼 때마다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초라하고 부끄러운 허물을 가진 존재인지를 되새긴다. ‘예수님이 함께 하지 않으면, 예수님의 보호와 인도가 없으면, 예수님의 자비와 용서가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예수님 때문에, 그분의 십자가의 죽음 때문에 나는 회개하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 살아간다. 이제 내가 산 것은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간다.’ 그것은 부끄러운 허물의 흔적이지만, 그것이 더욱 겸손히 더 낮은 곳으로 인도한다. 끊임없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은혜의 도구로 사용된다. 동시에 믿음의 용기와 담대함으로 모든 상황 속에서 순종하는 능력의 도구로 사용된다. 나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이 함께 하면 할 수 있다. 내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모든 상황에서 믿음으로 순종한다.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막 14: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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