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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지 모른다”

 

매 주일 밤 큰 아이를 학교 기숙사에 보낸다. 3개월이 지났는데 집사람이 아이를 보내는 것은 아직 서투르다. 아이를 보낼 때마다 여전히 감정이 흔들리곤 한다. 지난 주일 밤에 큰 아이의 말에 조금 더 감정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빠보다 엄마가 아이의 마음과 감정에 더 많은 공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집에 오면 시간은 더 빨리 간다.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고등학생의 현실만이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삶이 대부분 그렇다.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그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일상의 작은 하루가 모여 엄청난 삶의 변화와 성장을 가져온다. 그것이 작다고 혹은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소홀히 했다가는 후회하고 책임져야 할 날이 온다. 작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위대한 것은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 작은 것에 생명력이 있다면 언제든지 위대한 가능성이 있다. 작다고,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힘겹다고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 비관할 필요도 없다. 그 작은 하루 안에 담긴 놀라운 생명력, 위대한 가능성을 보고 견뎌내야 한다. 작은 씨가 큰 나무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사명을 감당하는 그 날을 바라본다. 매일 일상의 그 작은 하루에 즐거이 헌신한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삶이 형통한 것이 아니다. 형통한 삶은 문제가 있으나 없으나 평화를 누린다. 삶의 목적을 바로 알고 그것을 성취해 간다. 매일 일상의 작은 하루에 하나님이 함께 하는 인생은 형통을 누린다. 비록 그 삶의 여정에 장애물을 만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면 형통한 삶이다. 더 심각하게 실패하여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그분이 함께 하면 형통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라도 그분이 함께 하지 않으면 결코 형통한 삶이 될 수 없다. 지금 당장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죄를 짓고 살아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니 괜찮다’라고 말할 수 없다. 때로는 잘 살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때문에 그 정의와 공의의 심판이 늦춰질 수 있다.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는 의와 정의이다. 그럼에도 죄에 대한 심판이 늦춰지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함이 그 분에 앞에 있기 때문이다(시89:14).

 

매일 일상의 작은 하루를 멋지게 살아내야 한다. 반복되는 일상이라 할지라도, 그 성장의 변화가 잘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 작은 하루에서 위대한 일들이 시작된다.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서 서야 한다. 세속적 우상들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최선을 다해 섬겨야 한다. 온전한 삶이 아닌데, 혹은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현실이라면, 더더욱 진실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현실일지 모른다.

 

“내가 이로 인하여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 터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한지라” 왕상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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