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24.08.23 12:29

큰 그림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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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을 바라본다”

 

형통한 삶은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인생에서 열정과 헌신과 변화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 죄인의 속성이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평안이 아닌 편안함에 안주하고 열정이 아닌 나태와 게으름으로 인도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망각하고, 그 친밀한 관계를 버리고 스스로 주인이 되어 살아간다. 문제 없는 삶, 고난과 역경이 없는 삶이라 할지라도 하나님만 섬기고 경외하며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적어도 나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죄인의 공통 특징이다. 비록 삶의 여러 문제가 있고, 그로 인해 고난을 당하고, 상처를 입을 수 있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경험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삶에서 진정한 행복과 평안과 형통을 찾을 수 있다. 

 

눈 앞에 보이는 것만 쫓아가다 보면, 진짜 소중한 큰 그림과 목적지를 보지 못하고 헤맨다. 당면한 어려움과 고난과 상처만 바라보면 원망과 불평과 분노 그리고 절망과 좌절이 찾아온다. 그러나 고난 너머의 것을 바라보면 소망 중에 인내하고 기쁨으로 그 소망의 열매를 맺는다. 홍해를 건너 광야의 길을 갈지라도 그 너머의 약속의 땅을 바라본다. 지금 당장의 간절히 필요와 상처와 고통에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며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부르짖어 기도하여 원하는 것을 얻고 뒤돌아가는 어리석은 반복을 끊어야 한다. 

 

우리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의 마음은 바다보다 넓다. 하나님은 죄인을 사랑하고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었다. 그 십자가의 위대한 사랑으로 구원받은 자가 바로 우리 아닌가.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다. 그러니 작은 것을 얻고 해결했다고 하나님으로부터 뒤돌아서는 인생을 반복할 것이 아니다. 죽기까지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한다. 그 사랑 안에서 그 사랑을 배우고 닮아간다. 간절히 부르짖으며 하나님을 찾는 것은 시작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고 크고 비밀한 일들을 보여준다. 친밀한 관계에서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과 계획을 품는다. 그 과정이 광야의 길이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과 지혜 그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을 경험한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따라가기로 결정한다. 하나님처럼 죄인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회복하고 축복하며 순종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섬겼던 것처럼, 우리는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며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간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큰 그림이 아닌가.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너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렘 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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