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좋고 에너지가 충전 되는 사람

“만나면 좋고 에너지가 충전 되는 사람”

만나면 기분이 좋고 에너지가 충전 되는 사람이 있다. 그런가 하면 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만나면 에너지가 방전 되어 힘들어지는 사람이 있다. 전자와 같은 사람을 만나면 무엇을 먹어도 맛있고, 무엇을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러나 후자와 같은 사람을 만나면 비싼 음식을 먹어도 그저 그렇고, 빨리 정리 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한다. 오랜 시간 이야기 해 봐야 남는 것이 없다. 전자의 특징은 상대를 배려하고 잘 들어주고 공감력이 뛰어나다. 반면에 후자의 특징은 대부분 자기 이야기만 한다. 자기 자랑 중심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 상대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는다. 듣는 것 같아도 공감이 아닌 설득이나 자기 이야기를 위해 듣는 척만 한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피곤하다. 나는 전자에 속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싶은데 혹 나만의 착각인지 주의 깊게 살펴본다.

6년 전 몇 가지 꿈을 새롭게 품게 되었다. 그 중의 하나가 사람들이 꿈을 발견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섬기는 좋은 코치가 되는 것이다. 좋은 코치가 되면 아마도 만나면 기분 좋고 에너지가 충전 되는 사람이 될 것이 틀림없다. 좋은 코치의 기본은 말하기가 아닌 듣기이다. 그냥 듣는 것이 아닌 공감하여 듣는 것이다. 상대의 필요를 분석하여 그것에 제일 좋은 답을 주는 것이 아니다. 좋은 질문으로 상대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진지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는 질문을 통해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고, 그것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장애물은 무엇이고,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성취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그 꿈을 잘 성취하고 있는지 역시 주의 깊게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