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묵상나눔
2017.06.22 10:36

이정표는 진짜 목적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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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는 진짜 목적지가 아니다.”

 

전혀 예수님과 상관없이 살았던 사람이 갑자기 그분을 믿기로 결정하고 의지하는 것을 본다. 절박한 상황에 처 했을 때가 대부분이다. 별 문제 없이 살아왔는데, 갑자기 큰 시련이나 질병을 만나 의지할 누군가를 찾는다. 큰 두려움과 슬픔으로 무너진 마음에 용기와 희망으로 채울 무엇인가를 갈구 한다. 전혀 믿음이 없었던 사람이지만, 절박한 심정이 믿음이 있는 곳으로 인도한다.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과 같다. 절박한 상황의 해결, 간절한 필요를 채우기 위해 주님을 찾는다. 그런 동기로 주님을 찾아올지라도 그분은 기꺼이 안아준다. 순전한 동기가 아니라고 외면하지 않는다. 긍휼히 여기며 그 절박한 상황과 간절한 필요에 함께 한다.

 

재미있는 것은 절박한 상황과 간절한 필요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이전과 같이 절실하지 않을 때에 일어난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서 몸으로 경험했기 때문에 결코 그것을 부인하진 못한다. 그런데 이전처럼 간절히 그분을 찾지 않는다. 그 간절함은 점점 식어져 그분을 찾지 않고 지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간다. 그 은혜를 모른척 하기에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이전의 자신을 위한 편안한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이런 현상은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아니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하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의 증거들을 얼마나 많이 체험해야 변함없이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느 정도의 기적을 경험해야 변함이 없을까? 그렇지 않다. 증거, 기적은 모두 하나의 표적과 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마치 도로교통 이정표의 역할과 같다. 이정표에 쓰여진 있는 것은 진짜 목적지가 아니다. 그곳을 향해 가는 방향을 알려 줄 뿐이다. 증거와 기적은 모두 하나님을 온전히 알아가고,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온전히 닮아가는 곳으로 인도하는 표적과 같다. 이정표 곧 하나님의 은혜의 체험은 그분을 알고 닮아가는 진정한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면, 진짜 목적지를 모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절박한 상황과 필요 때문에 주님을 찾고 만났다면, 이제는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라도 그곳까지 가야 한다. 이정표가 진짜 목적지가 아니듯, 단순한 체험이 진정한 목적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풍성한 체험과 함께 인격적으로 주님을 배우고, 닮아가고, 그렇게 살아내는 연습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사람 그리고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서기까지 계속해야 한다.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나아가서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저희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나이다” 왕상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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