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 12:49

더 나은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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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으로”

 

한 개인의 능력(merit)은 그의 지능(IQ)과 노력(effort)의 합으로 정의된다. 이렇게 정의된 능력으로 사람은 평가되고, 그에 따라 지위와 수혜를 누린다. 그런데 이 능력은 시작부터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이것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타고난 지능이나 재능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공정성은 그 출발부터 가능하지 않다. 노력의 경우도 그가 속한 가족 배경과 교육환경과 시스템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공정성을 바랄 수 없다. 동일한 지능을 가지고 태어났을지라도 그의 삶의 환경과 시스템에 따라 나타나는 능력의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시험을 통해 그 능력을 가리는 시대에는 지능과 노력으로 합으로 나타나는 능력의 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 능력주의(meritocracy)가 신분제의 기득권과 특권의 폐해를 깨뜨리기 위한 도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와 평등을 위한 좋은 도구로 쓰임받았다. 그러나 오늘의 시대에도 동일하게 능력주의만 고집할 순 없다. 이 능력주의는 완전한 공정성도 아니고, 완전한 공정성을 이룰 수 없다. 이 세상은 불완전한 세상이고, 기울어진 상태이다. 이 능력주의가 불완전한 세상을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고, 기울어진 세상을 조금 더 완만하게 만들고, 비슷한 출발선을 만들 수 있지만, 이것은 완벽하지 않고 공정성의 한계와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인정해야 한다.

 

그러니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다. 자기 경험과 지식과 지위와 부와 명예와 권력에 대해 자랑할 것이 아니다. 자녀, 인맥, 영향력, 업적, 역시 자랑할 것이 아니다. 타고난 지능이나 재능은 하나님이 그를 만들고 보낼 때 그 목적이 있음을 깨닫고 그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 그릇, 은 그릇, 토기 그릇이든 토기장이가 각각 목적을 가지고 만든 바에 따라 쓰임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의 양은 다르지만, 그 재능을 가지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충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고난 것으로 가지고 쓰임받아 좋은 열매 맺은 것은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것은 내 것이 아니라는 고백과 필요한 이들에게 흘러 보내는 실천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노력으로 얻은 것도 그 과정에서 노력할 수 있는 환경과 사람과 시대와 시스템을 만날 기회가 있었기 가능한 것이 아닌가. 그러니 이 노력의 열매에 대해 자랑하며 손에 움켜질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필요한 이들에게 흘러 보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답다. 겸손의 눈으로 바라보면 어떤 경우에는 게을러서 노력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노력할 기회마저 없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도 내 것을 온전히 내려놓지 못하고, 만족과 유익 앞에서 갈등하고 있기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는 연습을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진짜로 가장 고상한 지식임을 배워간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풍성하고 공정한 삶을 살아내고, 은혜와 정의가 살아 움직이도록 살아간다.

 

“너는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여 무죄한 자의 피 흘린 죄를 너희 중에서 제할지니라” 신 21:9


  1. 2024년 4월 28일

    1. 제자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2. 오늘 해피오렌지예배는 장년부에서 주관합니다. 3. 수요성령집회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중보기도모임 금요일 오후 8시 4. 5~6월 큐티책 매일성경이 나왔습니다. 5. 오늘 식사 섬김은 황인순 집사 왕심향 자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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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4년 4월 21일 주보

    1. 제자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2. 수요성령집회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중보기도모임 금요일 오후 8시 3. 4월 해피오렌지예배는 장년부에서 주관합니다. 점심식사 후 예배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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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4년 4월 14일

    1. 제자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2. 수요성령집회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중보기도모임 금요일 오후 8시 3. 4월 해피오렌지예배는 장년부에서 주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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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4년 4월 7일

    1. 제자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2. 4월 10일(수)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사전 투표 하지 않은 분들은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야유회가 4월 10일(수) 오전 11시 문암생태공원에서 있습니다. 10일(수) 수요성령집회는 쉽니다. 4. 청주지방회 월례회가 4월 11일(목) 오전 11시 제자순복음교회에서 있습니다. 5. 4월 해피오렌지예배는 장년부예서 주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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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삶으로

    “더 나은 삶으로” 한 개인의 능력(merit)은 그의 지능(IQ)과 노력(effort)의 합으로 정의된다. 이렇게 정의된 능력으로 사람은 평가되고, 그에 따라 지위와 수혜를 누린다. 그런데 이 능력은 시작부터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이것을 이해하고 해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타고난 지능이나 재능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공정성은 그 출발부터 가능하지 않다. 노력의 경우도 그가 속한 가족 배경과 교육환경과 시스템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공정성을 바랄 수 없다. 동일한 지능을 가지고 태어났을지라도 그의 삶의 환경과 시스템에 따라 나타나는 능력의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시험을 통해 그 능력을 가리는 시대에는 지능과 노력으로 합으로 나타나는 능력의 차이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 능력주의(meritocracy)가 신분제의 기득권과 특권의 폐해를 깨뜨리기 위한 도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와 평등을 위한 좋은 도구로 쓰임받았다. 그러나 오늘의 시대에도 동일하게 능력주의만 고집할 순 없다. 이 능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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